웹툰 작가이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전 이사장인 이해경 작가가 5일 지타워 컨벤션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은 장애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활발한 창작활동을 통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장애예술인을 발굴·시상하는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협회가 주관하며, 예술적 성과와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인물에게 수여된다.
이해경 작가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9대 이사장(2019년~2021년)을 역임하며 국내 만화·웹툰 산업의 저변 확대와 다양성 확보에 앞장서 왔다. 특히 재임 기간 중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 웹툰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장애인의 만화·웹툰 창작 참여 기회를 대폭 넓히고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독립운동가 100인 프로젝트 웹툰 《한도시》 중 「어머니」편 연재, 다양성만화 제작지원 선정작 《아홉 개의 비누》 등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왔다. 또한 한-벨 수교 120주년 기념 한국 만화 특별전, 2026년 한국장애예술인 역사전 《길이 된 사람들》 전시 등에 참여하며 국내외에 한국 만화와 장애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이해경 작가는 수상 소감을 통해 “후배 장애 예술가들이 ‘장애’라는 구분을 넘어 오직 ‘예술’ 그 자체로 당당히 평가받기를 바란다”며 “작품으로 세상과 당당히 겨루겠다는 각오로 여기까지 걸어왔으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작품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이해경 작가의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장애인 웹툰 아카데미 지원 사업 및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 등 소외계층 및 소외 만화 장르가 존중받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