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전격투 국가대표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배재민 "40대임에도 해냈다. 많은 40대 분들도 힘을 얻길.."

등록일 2026년09월27일 13시43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27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전격투 종목 국가대표팀이 이번 대회 e스포츠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대한민국은 e스포츠 대전격투 종목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우리나라는 ▲대전격투(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포켓몬 유나이트 ▲아너 오브 킹즈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제5인격 ▲그란 투리스모 7 ▲이풋볼 시리즈 ▲뿌요뿌요 챔피언스 등 9개 메달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했다.

 

대전격투 종목은 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등 세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각각 연제길, 배재민, 이광노가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지난 24일(목) 열린 조별 예선은 참가 팀을 4개 조로 나눠 각 조에서 5전 3선승제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조별 상위 2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을 3대0으로 꺾은 데 이어, 홍콩과의 2차전에서도 3대0 완승을 거뒀다. 두 경기 모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한 대한민국은 조별 예선을 통과해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결선에 오른 대한민국 대전격투 대표팀은 차이니즈 타이베이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차례로 제압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망의 결승에서는 대전격투 종목 강국으로 꼽히는 일본과 맞붙었다. 초반 1대2로 뒤지며 주도권을 내줬지만, 이후 흐름을 뒤집어 5대2로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5 종목에서 김관우가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대전격투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금메달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의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팀 내 맏형인 이광노는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부모님 생각이 가장 먼저 났다. 많이 도와주신 감독님도 떠올랐다”며 “배재민 선수가 7세트 경기에 나섰을 때 이길 거라는 믿음이 있어 편하게 지켜봤다. 평소 저보다 훨씬 많은 연습을 소화하는 두 선수를 보면서 중요한 순간에 반드시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해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재민은 “많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큰 힘을 얻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아시안게임을 지켜봐 주신 분들께 금메달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저희가 40대임에도 해냈다. 많은 40대 분들도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금메달 획득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연제길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아쉬움을 딛고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어서 기쁘다. 다시없을 만큼 큰 기쁨”이라며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다른 생각은 들지 않고 아내와 아들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가족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훈련에 전념할 수 있었고, 아시안게임 무대까지 올 수 있었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7일(일)에는 포켓몬 유나이트 대표팀이 8강을 시작으로 결승행에 도전한다. 아너 오브 킹즈는 미얀마를 상대로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치른 뒤 8강까지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은 한화생명, 구글플레이, 디즈니+, 부산광역시, 포스코, 시디즈, 로지텍G, 골스튜디오, 제주삼다수, 레비온, 골든듀, 웨어웨어, 신영버스라인 등 공식 파트너의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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