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L.K.E.R. 2'와'Crysis 2' 개발자들의 SF RPG 신작 '.curator' 공개

등록일 2026년08월14일 09시29분 트위터로 보내기

 

STRTL Games가 자사의 데뷔작인 시네마틱 어드벤처 RPG '.curator'를 공개했다.

 

'.curator'는 'S.T.A.L.K.E.R. 2', 'Crysis 2', 'Off The Grid', 'Syndicate', 'Warface', 'Sniper: Ghost Warrior 3', 'Avatar: Frontiers of Pandora'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한 경력을 가진 개발진이 제작 중인 싱글 플레이 SF 어드벤처 RPG로, PC 스팀과 PlayStation 5, Xbox Series X|S로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의 핵심은 '미래를 미리 본 뒤, 현재의 선택을 바꾸는 것'이다.

 

플레이어는 미래의 가능성을 들여다볼 수 있는 '큐레이터(Curator)'가 되어 '큐레이터단(Curator Corps)'에 합류한다. 탑재형 AI 비서 C.R.I.S.S.I.와 예측 기술 '퀀텀 슬리트(Quantum Sleet)'를 이용하면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현재에 개입해 사건의 흐름 자체를 바꿀 수 있다.

 

어떤 선택을 내렸는지는 이후의 이야기에 그대로 반영된다. 누군가를 살리거나 죽게 만들 수도 있고, 인물 간 관계가 달라지거나 이후에 벌어질 사건과 최종적으로 맞이하게 될 미래까지 변화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역시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다. 플레이어는 직접 조사에 나설 수도 있고, 전투를 벌이거나 몸을 숨길 수도 있다. 상대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거나 대화와 설득으로 상황을 풀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개발진은 이처럼 여러 방법으로 상황을 해결하고, 그 결과를 이후 이야기에서 직접 마주하게 만드는 것을 '.curator'의 핵심으로 꼽았다. 영화처럼 연출된 이야기를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플레이어가 직접 사건을 바꾸는 주체가 되는 시네마틱 RPG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STRTL Games의 아트 디렉터 올렉시 플락신(Oleksii Plaksin)은 "'.curator'는 우리가 게임과 영화에서 좋아하는 요소를 하나로 합친 작품"이라며 "영화를 수동적으로 보는 것과 달리 직접 그 안에서 선택하고, 앞으로 벌어질 사건을 변화시키게 된다. 플레이어 자신이 바로 큐레이터"라고 말했다.

 

외계 기술이 뒤바꾼 포스트 빅토리아 세계

'.curator'의 무대는 빅토리아 시대를 연상시키면서도 전혀 다른 역사를 걷고 있는 세계다.

 

정치적 부패와 위험한 기술이 사회 곳곳에 뿌리내렸으며, 오래전 존재했던 고대 외계 문명의 유물이 세상을 변화시켰다. 플레이어는 이 세계를 탐험하며 지배 체제의 중심에 자리 잡은 부패를 조사하고, 고대 문명이 남긴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

 

캐릭터와 배경은 손으로 그린 듯한 미술 스타일로 표현되며,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주변 세계와 이야기가 반응하는 구조를 갖췄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큐레이터 자신이 과거에 저질렀던 실수와 범죄 역시 수면 위로 올라온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현재를 어디까지 바꿔도 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치러야 하는 대가를 감당할 수 있는지가 작품을 관통하는 주요 소재다.

 

게임의 세계관과 각본은 SF 작가 리처드 K. 모건(Richard K. Morgan)이 맡았다.

 

모건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게임 산업은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만들어내는 분야라며, STRTL Games가 플레이어뿐 아니라 주변 등장인물에게도 실제 결과가 남는 스토리텔링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 끌려 프로젝트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빠른 전투와 강한 자극을 앞세운 게임들과 달리 '.curator'는 보다 차분하고 사려 깊은 방식으로 이야기에 몰입시키는 작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저 영상도 실제 게임 에셋으로 제작

게임 발표와 함께 약 30초 분량의 공식 티저 트레일러도 공개됐다.

 

영상은 '.curator' 특유의 분위기와 세계를 짧게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등장하는 캐릭터 모델과 애니메이션, 시각 효과, 사운드 등 모든 요소는 실제 게임 제작에 사용되는 에셋으로 구성됐다.렌더링에는 언리얼 엔진이 사용됐다.

 

특히 영상 속에는 '.curator'의 핵심 게임 시스템 가운데 하나도 포함돼 있어, 완성된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경험하게 될 방식의 일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시즌 1 각본 이미 완성… 에피소드 방식으로 전개

'.curator'는 하나의 이야기로 끝나는 작품이 아닌 에피소드 형식의 시리즈로 제작된다.

 

첫 번째 시즌의 각본은 이미 전체 집필을 마쳤으며, 게임 출시와 함께 에피소드 1이 공개된다. 이후 시즌에 속한 이야기가 에피소드별로 이어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출시일과 각 에피소드의 공개 주기, 판매 및 이용 방식은 추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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