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낚싯대 없이 낚시 즐기는 방법, BNEK 'Ace Angler 낚시 스피릿' 닌텐도 스위치 버전

등록일 2020년08월12일 14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국내 콘솔 게임 시장에 순풍이 불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0 국내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콘솔 게임 이용률은 전년 대비 1.3% 가량 상승한 14.6%. 특히 닌텐도 스위치를 보유하고 있는 게이머의 수가 크게 증가해 품절대란까지 낳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열풍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열풍을 틈타 닌텐도 스위치의 보급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누군가는 '동물의 숲' 말고도 즐겨볼 만한 다른 게임을 찾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가족들과 함께 가지고 놀 수 있는 게임이 있을까 고민할 것 같다. 

 

혼자 가볍게 즐기기도 좋고 가족, 또는 연인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게임이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되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국내에 정식 발매한 낚시 게임 'Ace Angler 낚시 스피릿(이하 낚시 스피릿)'이 그 주인공이다. 낚싯대를 사용해 뭔가를 낚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사실 초현실적인 배틀 게임에 가깝지만, 우선 기본은 낚시 게임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게임은 영화관 등의 테마파크에서 어트랙션으로 먼저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에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가정용 및 휴대용 게임으로 발매되었다. 어트랙션 버전의 재미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공식 컨트롤러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조작 키 대응이 휴대 모드를 위해서도 잘 갖춰져 있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어트랙션을 이용할 때처럼 동전 걱정 없이 마음껏 초현실적인 낚시를 즐겨보자.

 

아케이드 모드 + 스토리 모드, 두 버전 모두 재미있다

 


 

멀티 플레이, 싱글 플레이에 따라 모드가 나뉘지만 '낚시 앵글러'는 기본적으로 아케이드 버전을 이식한 모드와 스토리를 따라가는 모험 모드로 구성되어 있다. 취향이나 상황에 따라 두 모드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데, 크게 어렵거나 복잡한 조작, 도전 요소들은 없어 플레이하는 도중에 이용자가 스트레스를 받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휴대용 게임기에 아케이드 버전을 옮긴 만큼,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아케이드 게임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장치들이 다수 마련되어 있다. 아케이드 버전에서는 동전을 넣고 메달을 획득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면, 스위치 버전에서는 게임 내에서 30분 간격으로 메달을 얻을 수 있다. 게임 자체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 아니며 제공하는 메달의 수도 꽤나 넉넉하기 때문에 걱정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2인 플레이를 위한 장치들도 돋보이는데, 스위치의 조이콘 1세트만으로도 두 명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가족용 파티 게임으로도 적당하다.

 


모험 모드는 스위치 버전에서 새롭게 도입된 콘텐츠로, 바다로 모험을 떠난 신참 '앵글러'가 물고기들을 낚으며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아케이드 버전에 비해 RPG 및 배틀 요소가 두드러지는데, 속성에 맞는 낚싯대를 사용해 물고기를 낚거나 스킬 게이지를 충전해 강력한 기술로 물고기를 잠시 기절시키는 등 주어지는 상황에 맞게 대처하며 보스 물고기를 낚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육성 요소와 수집 요소들도 추가되어 싱글 게임을 즐기는 감각으로 접근하면 좋다.

 

'모동숲' 다음 타자는 'Ace Angler 낚시 스피릿'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발매한 닌텐도 스위치 용 'Ace Angler 낚시 스피릿'은 어트랙션 용 아케이드 게임을 휴대용 기기로 옮긴 게임이다. 별도의 낚싯대 모양 컨트롤러가 있다면 좀더 게임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으며, 조이콘만 사용하더라도 조작 체계가 잘 갖춰져 있어 게임을 무리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각 모드에 따라 싱글 게임과 파티용 게임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낚시 스피릿'의 매력이다. 최근 캐주얼 게임보다는 코어한 게임들이 게임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부담없이 가볍게 즐길 만한 게임을 찾고 있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 이끌려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한 사람들은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섰다. 즐길 만큼 즐긴 닌텐도 스위치를 중고 처분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테지만, 어떻게든 아이들을 내세워 아내를 구슬려 닌텐도 스위치를 마음껏 즐기고 싶은 유부남들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휴가 기간에는 'Ace Angler 낚시 스피릿'을 아이들에게 쥐어주고 닌텐도 스위치의 긍정적인 면모를 어필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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