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이하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17일,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G-STAR 2025’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2020년 경기도 안양시에 개교한 국내 최초·유일의 게임 특성화 마이스터고이다. 현재 약 2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게임 기획–그래픽–프로그래밍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무 중심 교육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산업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학교는 매년 전시회에 참가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G-STAR에서도 자체 개발 게임 5종을 출품해 “이게 정말 고등학생이 만든 게임이 맞나요?”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학생들은 단순 시연에 그치지 않고, 직접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고, 플레이 장면을 관찰하며 피드백을 수집·정리하는 등 전문 개발자다운 면모를 보여 줬다. 이는 단순한 입문 개발자 수준을 넘어선 체계적인 개발 문화를 학교 안에 자연스럽게 정착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품작 중 ‘VIRTUS’와 NightCode’는 이미 지난 8월 개최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5(BIC 2025)에서 본선에 진출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인디 게임 씬에서 먼저 가능성을 입증한 뒤, G-STAR라는 대형 무대까지 진출한 것.
‘Paint The Block’, ‘Connections’, ‘THE REVENENT’는 이번 G-STAR를 통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세 작품의 공통점은 짧은 체험 시간 안에 팀이 의도한 ‘한 방’을 분명하게 보여 줄 수 있도록 구성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이는 학생들이 3년에 걸쳐 ‘프로토타입 – 테스트 – 피드백 – 리빌드’로 이어지는 프로젝트 수업을 반복하며 익힌 개발 프로세스의 결과물이다.
G-STAR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그래픽이나 완성도만 놓고 보면 다른 인디 부스와 비교해 전혀 뒤처지지 않습니다. 이게 고등학생 작품이라는 게 더 놀랍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 정대식 교장은 “앞으로도 산학협력, 외부 공모전, 국내외 게임 전시 참가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된 게임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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