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자사의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에 새로운 형태의 운영 프로그램인 ‘스트리머 파트너스 서버’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트리머가 직접 서버의 운영자가 되어 커뮤니티와 함께 게임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스트리머 파트너스 서버’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SSS(Select Streamer Support)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영향력과 활동성을 보여준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선정된 스트리머는 서버의 규칙을 제정하고, 독자적인 이벤트를 기획·개최하는 등 공식 운영자에 준하는 권한을 6개월간 부여받는다. 스트리머는 자신의 방송 철학에 따라 커뮤니티 문화를 조성하고, 시청자들과 함께 서버를 운영하며 하나의 독립된 세계를 구축하게 된다.

위메이드 측은 “스트리머가 직접 콘텐츠 플래너로서 방송과 커뮤니티를 연결해, 자신만의 대서사시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한다”며 “각 서버가 스트리머의 개성과 시청자 커뮤니티의 참여로 새로운 형태의 게임 경험을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트리머 파트너’로 선정된 이들은 서버 운영 권한 외에도 ‘어워드 시스템’을 통해 활동 성과에 따른 보상을 받는다. 파트너스 서버에서 발생한 순매출에 비례해 위믹스(WEMIX)로 보상이 지급되며, 이는 커뮤니티 활성화와 콘텐츠 기획에 대한 보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다른 파트너 서버와의 인터서버 경쟁을 통해 커뮤니티 간 대결 구도와 몰입감을 높이는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스트리머 파트너스 서버’는 별도의 입찰 절차 없이 심사와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평가 항목에는 스트리머의 기존 활동 내역, 커뮤니티 영향력, 향후 운영 계획 등이 포함된다. 구체적인 신청 자격 및 일정은 추후 ‘레전드 오브 이미르’ SSS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각 크리에이터의 개성과 창의성이 반영된 다채로운 세계가 탄생하기를 바란다”며 “스트리머와 커뮤니티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형태의 MMORPG 운영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트리머 파트너스 서버의 소유권은 회사에 있으며, 선정된 파트너는 일정 기간 해당 서버의 일부 권한만을 행사할 수 있다. 또한 기본적인 운영 정책은 모든 파트너 서버에 동일하게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