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게임산업, 우리나라에 매우 중요... 많은 사람이 기회와 이익을 함께 나누는 좋은 산업으로 육성할 것"

등록일 2025년10월15일 15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국 대표 문화산업 콘텐츠인 게임 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서울 성수동 PUBG 성수에서 진행된 ‘K-게임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넥슨 김정욱 대표,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넷마블 방준혁 의장, 스마일게이트 성준호 대표, 네오위즈 배태근 대표, 슈퍼래빗 게임즈 김영웅 대표, 원더포션 유승현 대표, 게임음악 작곡가 김소연, 프로게이머 노태영 등 업계 관계자들 및 종사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정부가 추진중인 문화산업 강국을 위한 게임산업 육성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며 게임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성남 시장으로 있었을때도 게임산업 진흥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원도 많이 해봤다. 하지만 당시 정부의 기본적 마인드가 마약과 함께 4대 중독법으로 규정해 지원은 커녕 억압을 해 당시 중국보다 앞서 있던 한국게임산업이 위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산업은 내 고향사업과 같은 느낌이다. (중략) 이제는 기존의 (규제 중심의)정책적인 방향을 바꾸고 싶다. 세계적인 문화산업 국가로 만들기 위한 정부의 정책과 관련해 게임 산업은 우리나라 문화산업의 중요한 한 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민관협의체 협상에 난항을 보이고 있는 ‘게임이용장애’ 질병화 국내 도입과 관련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게임 과몰입문제로 규제해야 된다는 시각도 있고, 일부 국민들이 걱정하는 시선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과거 어릴적에 만화책을 보면 나쁜 아이로 취급받고 나 역시도 만화책을 보는 동생들을 잡기 위해 만화방에 들른 경험이 있지만 오늘날 만화, 애니메이션, 웹툰이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했고 과거와 같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은 없다”며 “게임은 재미있어야 되고 몰입도가 있어야 된다. 게임을 즐기는 인구는 늘어날 것이기에 그러한 과몰입은 과몰입대로 대처해야 되며 이러한 문제는 억압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부분의 규제와 진흥이 함께하는) 기회로 삼아야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게임 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에 대한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한 이재명 대통령은 산업적 성장과 더불어 사업자와 종사자들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게임사 대표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현장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게임 산업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매우 크게 도움이 되는 산업이다. 하나의 게임이 성공하면 좋은 일자리가 얼마나 생길지, 종사하는 청년들이 그만큼의 혜택과 기회를 누릴 수 있느냐가 현재 나의 관심사이며 이러한 사례가 많아지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지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실질적으로 일하는 종사자들이 그 성장만큼의 혜택을 볼 수 있을지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특히 근로시간 제도 개선과 관련해 유연한 근무 환경을 원하는 사업자와 종사자들의 이견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용된 청소년들이 최소한의 인권이 보장되지 않거나 소모품으로 사용되고 혹시나 버려지는 최악의 현상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고 제도로써 보장하고자 한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차원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하고자 하며 많은 사람이 기회와 이익을 함께 나누는 좋은 산업을 만들 수 있을지를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현장에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 및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이동연 문화체육비서관 등 관계자들과 함께 PUBG 성수에 전시된 굿즈 및 AI 캐릭터를 활용한 신작 캐릭터 시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에 직접 참석했으며 게임의 BM 및 게임 구조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며 게임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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