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전선'이어 '붕괴3rd'까지 흥행돌풍, 한국시장에 다시 부는 미소녀 열풍

등록일 2017년10월23일 15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10월 넷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순위에서는 'X.D 글로벌 리미티드'의 '붕괴3rd'가 양대 앱 마켓 TOP 10에 빠르게 진입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우리들의 스고페스' 이벤트를 선보인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와 지난 18일 출시된 후 순조롭게 상위권에 진입한 '대항해의길'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추석 연휴 당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준 '꿈의 집' 또한 여전히 순항하고 있다. 더불어 '포켓몬고'가 할로윈 이벤트에 힘입어 애플 앱스토어 상위권에 재진입했다.

반면 '붕괴3rd'의 인기에 '모두의 마블', '액스', 등 TOP 10 내 게임들의 순위는 소폭 하락했으며, 최근 TOP 10 내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음양사'와 '다크어벤저3' 등 세대교체에 나섰던 모바일게임들 또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이번 주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에서는 지난 17일(iOS 20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 '붕괴3rd'의 흥행 돌풍이 매섭다. '붕괴3rd'는 출시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상위권에 진입한 것은 물론이고, 기존 인기게임인 '모두의 마블'과 '액스', '소녀전선' 등을 넘어 3위를 기록했다.


'붕괴3rd'는 중국 게임개발사 'miHoYo'가 개발한 모바일 3D 액션게임으로, 국내에 '소녀전선'을 서비스하고 있는 'X.D 글로벌 리미티드'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모바일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전투 시스템이 없으며, 마치 콘솔 액션게임과 같이 직접 캐릭터를 조작하는 손맛이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소녀전선'의 흥행 이후, 최근 한국 지사를 설립하겠다는 뜻과 함께 일본과 중국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벽람항로'를 국내 서비스하겠다고 밝힌 'X.D 글로벌 리미티드'의 공격적인 시장 진출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붕괴3rd'의 가파른 상승세에 밀려난 '모두의 마블', '액스', '소녀전선', '피파온라인3M'은 다소 순위가 하락했다. 특히, '액스'는 지난 주 3위에서 이번 주 5위로 2계단 하락하며 '리니지2 레볼루션'을 바짝 뒤쫓던 분위기에 발목을 잡힌 모양새다.


최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는 '우리들의 스고페스' 이벤트를 연달아 선보이며 이번 주 8위를 기록했다. '우리들의 스고페스'는 유저들의 투표에 따라 결정되는 '스고페스' 한정 캐릭터와 타입별 그룹 캐릭터들의 출현 확률이 상승하는 이벤트다.

반면 '음양사 for Kakao'는 지난 주 11위에서 이번 주 12위로 1계단 하락했다. 최근 신규 캐릭터 '야오비쿠니'와 신규 시나리오 '기묘한 이야기 19장'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업데이트가 순위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한 모양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회복과 부활 스킬이 특징인 '야오비쿠니'와 공격 및 반격에 특화된 신규 SR 식신 '만년청'이 등장했다. 여기에 인기 식신 '고획조' 조각 던전과 새로운 비밀 던전 '우산검의 수호', '만년청'의 신규 의상 '만파식적'과 홍보 모델 아이유의 코스튬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들이 추가됐다.

이 외에 넷이즈가 개발하고 라인콩코리아가 국내 서비스를 맡은 '대항해의길'이 이번 주 18위로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했다.


지난 18일 양대 앱 마켓을 통해 정식 출시된 '대항해의길'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선박을 타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무역과 전투, 항해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MMORPG로, 이미 지난 9월 CBT를 통해 완성도를 검증 받은 바 있다.

게임에서 유저는 포르투갈, 에스파냐, 잉글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등 실제로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 항로를 개척하고 탐험과 무역을 이어나가던 주요 유럽 국가들 중 하나에 소속되며, 현상금 사냥꾼, 포수, 근위장교, 주술사 중 하나의 직업을 선택해 해상 전투와 무역, 유적 발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애플 앱스토어


이번 주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에서는 여전히 '리니지 형제'가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스고페스' 이벤트에 힘입은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가 3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3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붕괴3rd'가 4위에 오르며 출시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양대 앱 마켓 TOP 5 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인기를 과시했다.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와 '붕괴3rd'가 TOP 10에 오르면서 이 여파로 기존 TOP 10 내 순항하고 있던 '피파온라인3M', '모두의마블' 등의 순위가 다소 하락했다.


한편, '애쉬' 한정 뽑기 이벤트를 선보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UM for Kakao'가 이번 주 9위를 차지했다. 이번 한정 뽑기 이벤트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이벤트 기간 내에 한정 뽑기를 통해 '15자질 격투가 악당 주인공 애쉬'를 지급했다.

플레이릭스게임즈의 3매칭 퍼즐게임 '꿈의 집'이 지난 주 8위에서 이번 주 10위로 2계단 하락했으나 여전히 TOP 10내에서 순항하고 있으며, 지난 주 9위로 TOP 10을 사수했던 '음양사 for Kakao'는 이번 주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와 '붕괴3rd',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UM for Kakao'의 매출순위 상승으로 11위를 차지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18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대항해의길'은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15위를 차지하며 빠르게 상위권에 진입했다. 출시 된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인 만큼, 이후 순위상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 외에 지난 주 18위를 기록한 '다크어벤저3'는 이번 주 40위를 기록하며 무려 22계단이나 하락해 상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신규 캐릭터 '트리쉬' 업데이트 이후 유저들이 만족할만한 업데이트 및 이벤트, 밸런스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유저 이탈이 심화되고 있는 것.


지난 12일 '다크어벤저3' 개발팀은 공지사항을 통해 PVP 친선전 모드, 다이나믹 이벤트 던전 추가, PVP 밸런스 수정, 장비 성장 시스템 추가, 더욱 높은 난이도의 '길드 레이드' 난이도 추가, 할로윈 이벤트 등을 실시할 것을 예고했다. 10월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 기간 내에 매출순위가 다시 상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외에 할로윈 기념 특별 이벤트에 힘입은 '포켓몬고'가 이번 주 28위로 상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할로윈 이벤트를 통해 '포켓몬스터 루비'와 '포켓몬스터 사파이어'의 호연지방에 등장하는 '깜까미', '다크펫'이 등장한다. 또한, '고오스', '무우마' 등 고스트 타입의 포켓몬이 평소보다 자주 출현하게 된다. '깜까미'와 '다크펫' 외에도 '루비'와 '사파이어'에 등장하는 다른 포켓몬 또한 12월경부터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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