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로 폴란드 신생 개발사의 저력 보여준 '레벨 울브즈'... 직접 찾아가봤다

등록일 2026년10월21일 14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레벨 울브즈는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의 게임 디렉터 Konrad Tomaszkiewicz를 주축으로 '더 위쳐' 시리즈', '사이버펑크 2077' 등을 개발한 폴란드의 유명 게임사 CD 프로젝트 레드의 베테랑 개발자들이 2022년 설립한 폴란드의 신생 게임 개발사다.

 


 

이들은 지난 9월 3일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The Blood of Dawnwalker(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를 출시, 자신들의 내공을 완벽하게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개발자 다수가 CD 프로젝트 레드 외에도 캡콤, 크라이텍, 에픽게임즈 등을 근무하며 여러 인기 작들을 개발한 베테랑들로 그들이 개발한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는 신생 개발사의 첫 작품임에도 노련미가 더해져 높은 완성도를 가졌다고 평가받고 있다.

 

2022년 20명의 인원으로 시작한 레벨 울브즈는 2025년을 기준으로 160명이 근무하는 회사가 되며 규모를 점차 키워왔다.

 

레벨 울브즈의 첫 작품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는 오픈월드 기반의 다크 판타지 액션 RPG으로 14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낮에는 인간이지만 밤에는 뱀파이어로 변하는 존재 '던워커'가 된 코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는 4천만 달러(한화로 약 530억 9천만 원)의 제작비를 들여 개발했으며 출시 후 스팀에서 87%의 긍정적인 평가, 3일만에 100만 장 이상 판매, 위시 리스트는 300만 돌파 등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 같은 좋은 성적의 이유로 레벨 울브즈는 게임의 진정성을 언급했다.

 

레벨 울브즈는 첫 트레일러에서부터 게임의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가공한 장면을 보여주기보다는 실제 플레이 장면을 트레일러로 제작했다. 또한 작은 아이디어도 소홀히 하지 않는 회사의 문화도 게임의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레벨 울브즈는 게임 개발을 위한 미팅에 개발팀 뿐만 아니라 회사 전체 인원이 참여해 각자의 의견을 냈고 개발팀은 그 의견들을 참고해 더 나은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레벨 울브즈는 단 20명이 시작했던 프로젝트가 이런 대형 프로젝트로 발전, 성공적으로 론칭했지만 시장 환경이나 개발 환경 등으로 사장된 아이디어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우리가 맘에 들어했던 아이디어를 채택하지 않고 시장 환경에 맞췄다면 만족할만한 게임을 제작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게임에서 자유분방함을 선보였던 레드울브즈는 기업문화에서도 자유분방함을 표방하고 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레벨 울브즈는 입구에서부터 그들의 첫 작품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가 수상한 상과 리뷰로 장식했으며 그 앞에 회사를 상징하는 스태츄를 세워 눈길을 끌었다.

 

회사 로비 테이블에는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의 세계관을 축소해 제작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해놨으며 전시 장에서는 팬들의 작품 및 굿즈를 전시해 게임에 대한 개발자들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레벨 울브즈는 유연근무제를 채택해 업무일의 절반은 회사에서, 또 다른 절반은 재택 근무로 진행하고 있었기에 개발 공간은 불이 꺼진 곳이 많아 다소 어둡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그들의 재택 업무를 기록하는 서버의 소리가 크게 들려와 기자가 방문한 순간까지도 여러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귀로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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