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의 세계적 인기 3인칭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쳐 RPG '원신'에 6.7 업데이트가 진행되었기에 바로 플레이해 봤다.
6.7 '공월의 노래' 여덟 번째 달 버전 업데이트로 신규 지역 '두난나 공동', '서리달'과 '고대 달의 흔적'이 추가됐다.
신규 캐릭터로는 스토리에서 크게 활약했고, 이번에도 활약하는 '물에 비친 연산식·산드로네(얼음, ★5)가 추가됐으며, 그녀의 무기인 신규 무기 '양손검·초월의 열쇠(★5)'도 함께 등장했다.
신규 의상 추가도 눈에 띄는데, 시틀라리의 신규 코스튬 '별과 연기가 속삭이는 밤'과 샤를로트의 신규 코스튬 '명탐정 헐록의 변주곡'이 추가됐으니 체크하자.
새로운 지역,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신규 월드 임무 '달바라기' 시리즈 임무도 추가됐으며, 신규 전설 임무 '여름! 귀향? 폰티날리아 축제!' 시리즈 임무도 기간 한정으로 업데이트됐다.
늘 그렇듯 그 외에도 다수의 조정 및 최적화가 이뤄져 신규 콘텐츠 '마녀의 계시'가 추가되고 별 초전도 반응 추가로 전투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임무 대화 진행 속도 개선, '층별 맵' 아이콘의 표시 로직 개선 등이 이뤄진 점도 언급해야할만한 부분이다.
6.7 업데이트를 플레이한 소감을 정리해 봤다.
리뷰 및 스크린샷 제공: 게임포커스 리뷰어 김명훈
기사 작성: 이혁진 기자
축제로 마무리하는 전통은 계속된다, '여름! 귀향? 폰티날리아 축제!' 시리즈 임무
6.x 버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여름 축제에 산드로네까지 포함된 메인 이벤트이다.
한쪽에서는 영화를 촬영하고 한쪽에서는 수중 탐사를 진행하며 한쪽에서는 '집'을 찾아다니는데, 세 줄기가 잘 엮여서 웃음과 감동과 노가다(?)를 담아 완성된다. 평소 이벤트라면 음모와 배신이 한스푼씩 첨가되어야 하겠지만... 과연?
이벤트 보상도 캐릭터 간 분량 분배도, 서사도, 연출도 모두 훌륭하다. 이정도의 이벤트를 만들 수 있었는데 왜 지금까지는... 이라고 하기에는 사실 어느 한쪽이 충분히 역량이 되더라도 다른 쪽에서 문제가 생기면 영향을 받는 법. 연출이나 캐릭터 빌드업 등 여러 요소가 다 충족되었기에 서사가 춤을 출 판이 완성되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늘상 보던 이벤트라고 스킵하려는 그대, 한번만 더 믿고 따라가 보기를 권장한다.
가장 큰 웃음을 준 부분은 바람의 그랜드 바자르였는데, 종을 흔드는 버튼도 만들었어야 한다고 본다.
스토리로 뽑으라는 압박을 강하게 준 '물에 비친 연산식·산드로네(얼음, ★5)'
스네즈나야가 다가옴을 알리는 캐릭터이자 '별 초전도' 의 전파자. 온필드메인딜러이다.
강공 꾹- 과 원소스킬을 번갈아 사용하다가 원소폭발을 쓰고 퇴장하는, 느비예트와 닮았으면서 조금 다른 캐릭터이다. 원소스킬을 '깔아두고' 시작할 필요는 없지만 대신 관통력이나 회전속도 같은 부분에서 하위호환이다.
이동기는 미즈키의 그것과 꽤 비슷한 '고도가 고정된 부유' 매커니즘을 보여준다. 대시에 스테미너를 소모하고 이동 속도가 엄청 빠른 편은 아니지만 대시를 하지 않고 전방으로 부유하는 데에는 스테미너가 들지 않고 쿨타임이 매우 짧은(4초) 이동기라 실제 필드에서의 사용감은 매우 좋은 편이다. 꼼수로 절벽을 올라간다거나 하는 팁도 있고...
공월의 노래 내내 이네파가 보여준 '직전 버전 말 캐릭터의 유용함' 이라거나, 콜롬비나와의 커플링(!) 등 인기 좋을 캐릭터임에는 분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방랑자의 운명이 살짝 보이는 듯 하여 조금 미묘한 편이다.
스토리에서 비중이 높고 이동기가 좋으며 강공으로 딜을 시작하는데 파츠가 중요한 메인딜러...흠? 물론 리뷰어는 꽉 채운 확천 고봉밥으로 모셔와서 콜롬비나-이네파와 파티를 짜 주긴 했지만 성능 상 꼭 데려와야하느냐고 하면 조금 미묘하다는 것.
감동 주는 '원신' 스토리텔링의 정점, '달바라기' 시리즈 임무
숯댕이...
폰티날리아 축제가 수선화십자원 쪽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면 이쪽은 '원신'을 플레이할 때 제일 처음 들었을 의문, 그리고 아직까지 설명되지 않은 그 내용을 풀어나가고 있다.
그 의문이 무엇이냐면... ... 은 스토리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스포일러이니 직접 확인하도록 하자. 도중에 짐작하기는 했지만 정말 그럴 줄이야...
많이 먹던 맛, 처음부터 결말이 대략 예상되는 그런 맛이지만 적당한 빌드업과 함께라면 아는 맛이 무섭다고 역시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감상했다.
맵 기믹이 일종의 기술 테스트 같은 느낌을 준다. 중력 부분을 게임에 구현해 두었는데 이 중력이란 놈이 한두개가 아니다.
평소 지구, 아니 티바트의 중력은 그렇다 치고 살짝 가벼워진 훈련용 달의 중력, 점프력이 확 늘어난 달의 중력, 따로 달의 기운이 붙은 '더 가벼워진' 중력, 우주정거장에서나 볼 수 있는 '무중력' 상태, 중력 100배(....) 상태에 콜로니에서 볼 수 있는 회전으로 중력을 구현한 상태까지 구현했다.
그저 단순히 점프 높이만 조절한 것이 아니라 낙하속도나 관성처리같은 것도 세세하게 구현해 두었다. 이렇게까지 하다니 스네즈나야 이후로는 어떤 게임이 되려고 하는 것인가...
폰티날리아 축제의 주연인 산드로네/시틀라니/콜롬비나 중에 콜롬비나는 애초에 맵 관계자니 제외한다 치고 시틀라니는 점프와 활강을, 산드로네는 수평이동과 대시를 제공해서 달 지역 탐험에 매우 유용하다. 동시에 픽업하는 4성 캐릭터인 북두랑 디오나 정도만 붙여줘도 깔끔하게 파티가 완성된다.
6.7 버전 총평, 만점을 줄만한 업데이트
숯댕이를 기억하며 100점 만점을 줘야겠다. 언젠가 별하늘 아래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이미 원신 최고점이 아닌가 싶은 '공월의 노래' 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용두용미 결말이었다.
판타지 게임이었던 원신의 무대를 달과 우주로 확장시켰음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든 아트워크에 우선 찬사를 보낸다. 데스X타를 보는 듯한 거대 구조물이 튀어나왔는데 기존의 빌드업이 잘 맞아 떨어져서 어색하지 않는다는 점, 분명 작동하는 구조물임에도 멸망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이 확실하게 느껴진다는 점 등에서 특히 그랬다.
기존 스토리에서 몇가지 남은 의문을 거의 모두 정리해 주었는데, 설정만 늘어놓은 느낌도 아니고 그냥 축제와 탐험을 즐겼을 뿐인 것 같은 균형감각이 실로 절묘하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템포도 연출도 모두 깔끔, 완벽하다. 패키지 게임도 아니고 라이브 서비스 모바일 게임에서 이게 가능하다니...
이벤트도 맵도 특별히 어디 하나 흠 잡기 힘든, 용두사미 같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힘을 꽉 준 듯한 버전이었다.
당신이 쭉 원신을 플레이해 왔더라도, 중간에 접었다가 스네즈나야를 위해 복귀했더라도 상관없이 이번 달바라기 임무는 차근차근 플레이해 보기 바란다.
노드크라이를 놓쳐서 달 이야기 자체를 모른다고? 상관없다. 이번 이야기는 그런 단순한 후일담이나 보완이 아니라 원신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 그러니까 '별과 심연을 향해'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이번 스토리에 나오는 문구를 인용하여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원신'을 쉬고 있었다면 이 결말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돌아올 가치가 있을 것 같다.
'한 줄기 미약한 빛은 어둠에 금방 삼켜지지만, 사라지기 전에 또 다른 빛이 빛난다면 언젠가 그중 한 줄기 빛이, 밤의 장막을 꿰뚫는 여명이 될 거야'
|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