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이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라이엇 게임즈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해위 및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 제소장을 접수한다고 밝히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 현장에서 정대준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 총괄이사는 “라이엇게임즈는 최장기간 점유율 1위라는 시장지배적 지위를 악용하여, 전 세계에서 유독 대한민국 시장에서만 기형적인 강제 과금을 요구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일방적인 불공정 약관과 요금 인상안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5월 21일부터 무료 게임의 접속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횡포를 강행하고 있다”라고 강력 주장했다.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라이엇 게임즈가 심각한 경영난에 따라 15년 만에 (프리미엄 PC방 요금제)를 인상한다고 했다”라며 “하지만 15년 간 한국 게임 시장 점유율 1위를 독보적으로 유지하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인력은 감축하고 매출의 70%를 미국 본사에 송금하기 바쁘고 국내 e스포츠의 요람이자 큰 파트너사인 PC방에 대한 재투자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은 라이엇 게임즈는 해외 PC방과 국내 PC방의 차별이 존재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은 전세계 PC방 중 프리미엄 게임 사용차단까지 강행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며 프리미엄 PC방 혜택 또한 중국 등과 비교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은 “라이엇게임즈의 일방적인 접속 차단 행위를 저지하기 위한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반드시 인용 받아 저들의 오만한 횡포를 법의 이름으로 멈춰 세울 것이다”라며 “라이엇게임즈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 및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하여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 제소장을 접수하여 그들의 잘못에 합당한 처벌이 따르도록 만들겠다”라고 선언했다.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Q&A를 정리한 것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프리미엄 PC방 서비스에는 저작권 법에 따른 라이선스 비용을 포함한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는데 이에 대한 조합의 의견이 궁금하다
저작권을 들어서 합당한 요구를 할 수 있지만 다만 한국 시장에서만 게임을 차단하면서까지 이 비용을 지불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도 PC방 비용은 존재하고 라이엇 게임즈가 유통과 관련한 PC방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 중이지만 라이선스를 이용하지 않는 매장에 차단을 하는 경우는 없다.
많은 중국의 PC방들이 라이엇 게임즈의 라이선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게임이 정상 구동되는 것을 확인했다.
라이엇 게임즈가 우리에게 요구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면 글로벌 기준과 똑같이 맞춰서 해야지 형평성에 어긋남이 없을 것이다는 것이 우리의 의견이다.
국내 업체인 넥슨도 프리 투 플레이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라이선스 비용을 받고 있는데 라이엇 게임즈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넥슨의 게임은 실제로는 우리가 프리미엄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게임 실행이 가능하다.
그리고 넥슨과 라이엇 게임즈와의 문제가 조금 다른데 넥슨은 여러 게임이 있지만 프리미엄 PC방 혜택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의 혜택을 주고 있고 그것 때문에 PC방에 오기도 한다.
많은 손님들이 PC방에 오게 만드는 혜택을 주기 때문에 우리는 큰 불만이 없다.
넥슨도 과거 라이선스와 관련해 차단 이야기도 나왔지만 실제로 우리가 얼마 전에도 확인해 본 결과 넥슨 게임은 우리가 프리미엄 PC방 비용을 지불 안해도 게임 실행은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과 비교해 라이엇 게임즈의 혜택은 15년 전에 만들어져서 현재 상황에서는 더 이상 가치가 없는 상품을 우리한테 선택권 없이 강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넥슨 외의 국내 업체와의 혜택과 비교도 부탁 드린다
조금 과격하게 말하자면 라이엇 게임즈의 프리미엄 서비스는 15년된 쓰레기이고 그 쓰레기를 우리보고 사라는 것이다.
월 평균 200만 원을 주고 분리수거해도 될까 말까 한 쓰레기를 우리가 안사면 게임 실행을 차단한다는 상황이다.
다른 게임사들한테도 물론 불만이 있지만 그것을 구매안한다고 해서 실행 자체가 차단되는 게임은 없다.
아울러 엔씨의 리니지 클래식 같은 게임은 고객이 컴퓨터 한 대가 아니라 두 세 대를 한명이 돌릴 정도로 혜택이 좋지만 라이엇 게임즈는 결제 카드가 변경돼 약 일주일 정도 PC방 프리미엄 서비스가 중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이 높고 매일 100명 이상의 손님이 즐기는데도 일주일 간 그 부분을 눈치채지 못 했을 정도의 서비스 수준이라고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앞서 중국과 한국과의 서비스 품질의 차이를 말했는데 정확하게 중국 PC방 서비스와 함국 PC방 서비스와의 차이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라이엇 게임즈의 한국 프리미엄 PC방 대표적인 혜택이 모든 챔피언 사용 가능인데 이 혜택은 15년 전에 제작된 혜택으로 현재는 이용자 대부분이 챔피언을 가지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무의미하다.
여기에 부가적으로 스킨을 한국에서 10종을 로테이션으로 제공하지만 중국에서는 100여 종 이상의 스킨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스킨이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보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등 인게임 혜택도 한국과 중국의 차이는 상당한 편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게임 실행을 아예 차단하는 행위는 전 세계에서 한국만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우리도 대화로 함께 상생을 논의하고 싶었지만 차단을 강행하며 우리와의 대화의 창구를 닫아버렸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소송과 공정위 제소까지 진행을 하게 됐다.
그렇다면 만약 PC방 업주의 입장에서 라이엇 게임즈가 중국 PC방과 같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하면 프리미엄 PC방 혜택을 이용할 의향은 있는가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중국 이용자들은 지금의 프리미엄 서비스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저희 PC방을 찾아 주시는 손님들이 즐길 수 있는 혜택을 라이엇 게임즈가 마련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 사장님들 대부분이 반가운 마음으로 프리미엄 PC방 혜택을 이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단지 중요한 거는 중국 같은 경우는 PC방 업주에게 요금제 선택권이 존재하고 월 정액권도 존재하지만 우리는 무조건 시간에 비례해 서비스에 가입을 해야하는 것이다.
그래서 한달에 약 2백만 원 연간으로는 약 2천만 원 가량을 라이엇 게임즈에 지불하고 있다. 그래서 금액에 맞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개선해준다면 우리도 환영하며 요금 선택지도 함께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만약 공정위 제소에서 기각 명령이 나온다면 향후 투쟁은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
일단 우리가 1차적으로 6월 17일 가처분 소송 변론 기일을 기다리고 있다. 아마 가처분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 것보다 결과가 더 빠르게 나올 것 같은데 그 결과를 보고 움직임을 정할 것 같다.
그 결과가 우리 쪽에 유리하게 나오면 여유를 갖고 행동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바로 본안 소송과 함께 심각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 정도의 시위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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