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가든' 2편 발매를 앞두고 출시된 1편의 스핀오프 타이틀 '헤롱헤롱 버니가든'이 정식 출시되었기에 플레이해 봤다.
술에 취해 비틀비틀 걷는 캐릭터를 잘 조작해서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게임으로, 메인 게임 외에 다양한 미니게임이 담겨 있다.
결론부터 적자면 스핀오프 게임답게 전작을 했고, 좋았다면 만족할 만한 팬서비스가 많이 담겨있고 그렇지 않다면 조금 미묘할 수 있는 구성의 게임이었다.
'헤롱헤롱 버니가든'을 플레이하며 느낀 점들을 정리해 봤다.
리뷰 및 스크린샷 제공: 게임포커스 리뷰어 김명훈
기사 작성: 이혁진 기자
'헤롱헤롱 버니가든', 어떤 게임인가
앞서 언급한 대로 '버니가든' 1편의 스핀오프 타이틀로, 친숙한 1편 캐릭터들이 술에 취해 비틀비틀 걷는 것을 잘 조작해 목적지까지 도달해야 하는 취중 러닝게임이다.
타임어택이라 이동속도가 중요한데, 속도를 올리면 방향전환하는 속도도 빨라져서 조작이 힘들다.
길에 장애물은 뭐 이렇게 많은지... 공사하는 단차있는 곳에 떨어지면 바로 게임오버에 골목에선 자전거랑 자동차가 뺑소니(...)를 노린다. 카이지의 그것마냥 철골걷기를 해야 하는 구간(술 취한 채로!)도 있다. 일본의 밤거리는 도데체 어떤 마경인가...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길에는 왠지 모르게 팬티(...?) 가 뿌려져 있어 가야 할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되어 준다.
미니게임들은 간단한 조작에 성우들의 연기와 함께 CG를 감상하는 정도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일본 사회 걱정하게 만드는 PTA(팬티 탐닉 애호가) 시스템
...이대로 정말 괜찮은가...
팬티를 모으는 것이 대략 엔드 콘텐츠이다. 메인미션에서 길에 널린 팬티를 주워서, 미션 완료 후 가챠를 돌리게 된다.
팬티는 1성, 2성, 3성으로 레어도가 설정되고 획득 조건도 있다. 게임의 파고들기 요소이자 엔드 콘텐츠. 모든 팬티를 모아보자!
팬티 공부(?)가 되는 게임
팬티에 대해 공부가 되는 게임이다. 당신은 패셔네이트 로즈라는 팬티가 어떤 디자인인지 말할 수 있는가? 컨트리 체크는? 래빗 위스커는?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 팬티 종류 별 디자인과 설명, 그리고 간단한 묘사까지 제공한다. 신사의 소양이다.
일반 게이머의 시선에서 보면 분량이 매우 짧고 너무 묘사가 적나라하다는 감상이 나올 수 있겠다. 이 시리즈는 1편도 그랬지만 '캐스트' 의 어둠이란 것을 조명하는 블랙 유머 게임의 위치에 있을 때 빛나는 게임이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 첫 미션을 끝내고 술을 깨려고 캐스트가 물 마시는 장면을 보자.
새벽의 뒷골목이란 무엇일까... 바니 캐스트는 저기서 찢어진 유니폼을 입고 왜 눈물을 흘리며 물을 마시는가.
1편에서는 그럭저럭 '생각이 좀 청순하긴 해도 애들은 착한' 히로인이었던 카나, 린, 미우카가 뭔가 캐릭터성이 좀 납작해졌다. 아니 그냥 바보처럼 묘사되는 느낌...
점수를 매기자면 90점, 아니 70점을 줘야할 것 같다. 신사의 눈으로 보면 팬티 가챠와 착장(...) 구경만으로 90점 확정이고 거기에 서브스토리는 일종의 시츄에이션 보이스 콘텐츠라서 이렇게 막 퍼줘도 되는지 의심스러운 갓게임이다.
하지만 냉정하게 한걸음 물러나서 보면 스핀오프 미니게임 모음인데다 너무 노골적인 섹스어필이 부담스러워 조금 막막한, 이래도 되나 싶은 게임이 된다.
1편의 그 '블랙'함이 마음에 들었다면 이번 편도 당연히 추천이다. 이미 출시된 2편이 꽤 호평이니 시리즈 전체를 컴플리트하려면 피할 수 없는 타이틀이다. 다만 절대로 공공장소에서는 플레이하지 않기로 우리 모두 약속하자. 우리 사회는 공중도덕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세상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