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Electronic Arts)가 신작 '배틀필드 6'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스킨들을 선보인다고 밝혀 주목 받고 있다.
'배틀필드 6'는 크라이테리언 게임즈, 다이스, 모티브 스튜디오, 리플 이펙트 등 슈팅 게임 개발에 일가견이 있는 개발사들이 하나로 뭉쳐 개발한 신작이다. 압도적인 거대 전장과 다양한 무기 및 탈것, 분대 단위의 협력 및 자유로운 전술 등 시리즈 특유의 강점을 보다 발전시켜 구현한 것이 핵심 특징이다. 건물이나 차량 등 각종 오브젝트가 사실적으로 파괴되는 시스템과 함께, 시리즈 최초로 한국어 더빙 지원 소식도 전해져 국내 이용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EA는 소규모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임성을 다듬었고, 지난 8월 1일에는 멀티 플레이 콘텐츠를 공개하는 라이브 쇼케이스로 또 한번 화제 몰이에 성공했다. 핵심 개발진들은 '컨퀘스트'와 '브레이크스루' 등의 클래식 모드부터 '에스컬레이션'까지 시리즈 사상 가장 알차게 준비된 멀티 플레이 콘텐츠를 소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 가운데 해외 미디어를 통한 인터뷰에서 '배틀필드 6' Shashank Uchil 디자인 디렉터는 게임 내 치장 아이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스킨은 현실에 기반해야 한다. 우리 게임에 '니키 미나즈'가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과거 시리즈(3, 4편)가 그러했듯이, 지상에서 싸우는 군인들의 모습에 충실하며 현실성을 유지하고 진중한 분위기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언급한 '니키 미나즈'는 글로벌 힙합 씬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기 래퍼로 과거 '콜 오브 듀티'에 오퍼레이터로 추가된 바 있다. 이러한 Shashank Uchil 디자인 디렉터의 발언은 직접적으로 경쟁작 '콜 오브 듀티'의 사례를 언급하며, 게임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휘황 찬란한 테마의 스킨이나 캐릭터를 게임에 추가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몇몇 게임에서는 게임 내 유명인의 스킨, 타 게임 캐릭터 등이 콜라보를 통해 추가되는 경우가 있어 왔다. 이러한 기조에 적극적인 대표적 게임이 '콜 오브 듀티'로, 게임의 당초 콘셉트는 현실적인 분위기의 밀리터리 슈팅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걸맞지 않는 스킨이나 오퍼레이터가 지속 추가되는 것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용자들도 상당수였다.
게임의 분위기와 어우러지지 않는 스킨, 캐릭터의 추가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좋아하는 유명인이나 타게임 캐릭터의 스킨을 착용해 플레이 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게임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스킨은 몰입을 방해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한편, EA는 8월 7~8일 얼리 액세스를 시작으로 총 세 차례에 걸쳐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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