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축하할 때 아냐" 美 전역 확산되는 인종차별 시위에 SIE, '플레이스테이션5' 쇼케이스 잠정 연기

등록일 2020년06월02일 10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경찰이 흑인 남성을 과잉진압, 죽음에 이르게 해 미국 사회가 끓어오르는 가운데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측이 금주 예정되어 있던 '플레이스테이션 5'의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측은 한국 시간으로 2일, 자사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금주 중 진행될 예정이었던 '플레이스테이션 5'의 디지털 쇼케이스를 취소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SIE의 차세대 콘솔 기기 '플레이스테이션 5'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인 이번 쇼케이스는 한국 시간으로 5일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를 중심으로 인종차별에 대해 반발하는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SIE 측은 인종차별 타파에 대한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쇼케이스를 취소한다는 입장이다.

 

SIE 측은 "글로벌 게이머들이 플레이스테이션 5로 출시될 게임에 대해 기대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지금은 축하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잠시 한발 뒤로 물러 더 중요한 목소리들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전역의 게임사들 역시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시위를 지지하는 뜻을 밝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 기기 Xbox의 공식 SNS 계정은 SIE 측의 발표에 대해 공감한다는 이야기를 전했으며, 넥슨 아메리카 역시 자사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인종차별을 철폐하자는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출처 -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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