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의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글로벌 대회 '2014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C-D조 경기 2일차인 금일(26일) 대한극장에는 싱가포르 현지 만큼이나 뜨거운 국내 LoL 팬들의 열기가 가득했다.

롤드컵 16강 C-D조 2일차인 금일 경기에는 한국 대표팀 1위팀인 '삼성 블루'와 국내 LoL 프로팀 중 'CJ 엔투스 Frost'와 더불어 긴 역사를 자랑하는 '나진 화이트 실드' 외에도 CLG EU 시절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프로겐이 활약하는 'Alliance', 중국의 인기 팀 'ONG', 유럽의 자존심 '프나틱', 전날 2승을 챙겨 D조 1위로 올라선 'Cloud9'과 이번 롤드컵 최고의 다크호스 'LMQ'가 맞붙었다.

금일 경기에는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한국 대표팀인 삼성 블루와 나진 화이트 실드가 두 경기씩 치르는 만큼 많은 한국 유저들이 대한극장에서 단체 응원을 펼친 것이다.

금일 대한극장에 모인 국내 팬들은 프로겐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맹활약하며 나진 화이트 실드를 매섭게 몰아 붙이자 단체로 탄식하며 안타까운 기분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나진이 킬을 따내자 환호성을 지르는 등 싱가포르 현지 LoL 팬들 만큼이나 열띤 응원을 이어갔다. 이윽고 나진 화이트 실드가 역전으로 승리했을 때는 현장 분위기는 최고조로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