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승자는 전설처럼 다윗 'KT 애로우즈(KT A)'의 승리로 돌아갔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최대 글로벌 리그 출전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국내 대회 ‘LoL 챔피언스 리그 서머 2014(이하 롤챔스 서머)’의 피날레 결승전이 금일(17일) 해운대 특별 무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결승전은 해외에서는 다수의 수상 경력은 자랑하나 국내에서는 무관에 제왕에 머물러 안타까움을 샀던 ‘KT A’와 치열한 형제 내전을 뚫고 올라온 디펜딩 챔피언 ‘삼성 블루’ 가 진출해 우승컵을 놓고 격돌했다.

5경기 블라인드 픽까지 간 치열한 치열한 결승전에서 결국 우승컵을 안은건 무관의 제왕 KT A였다. 이번 결승전의 블라인드 픽까지 우승한 KT A는 이번 시즌에서 블라인드 픽 무패 신화를 쓰며 상금 8천만원, 롤드컵 출전 포인트 400점을 얻어 롤드컵 국가대표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한편 금일 진행된 롤챔스 서머 결승전에는 초대가수 ‘박보람’과 ‘달샤벳’과 함께 서병수 부산시장, 전병헌 e스포츠 협회장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으며, 전 좌석이 유료 좌석제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게임에 대한 높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