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이 이번 'LoL 월드 챔피언쉽(이하 롤드컵)'개최지 변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전병헌 의원은 "작년 11월 롤드컵을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다는 좋은 소식을 전했는데 예상치 않게 개최지가 변경되는 등 여러 이슈가 있었는데도 이에 대해 소상히 밝히지 못해 e스포츠 팬 분들에게 미안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전 의원은 "과정은 이랬지만 이번 롤드컵은 역대 롤드컵보다 규모와 즐길 거리가 늘어났으므로 결과적으로는 최고의 롤드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미안하다는 사과대신 역대 롤드컵보다 더 큰 재미를 제공하겠다"라고 약속해 현장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협회가 잘한 것도 있고 잘못한 것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최근 흥행한 영화 '명량'의 이순신 장군을 빗대어 "자신도 이스포츠협회의 수장인만큼 리더십을 선보여 롤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이스포츠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