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백종훈, 이하 진흥원)은 우리 만화 문화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만화자료를 수집·보전하여 후세에 전승하기 위해 고만화 박물관자료 공개 구입을 진행한다.
진흥원은 지난해 공고 및 경매를 통해 한국 만화의 효시로 알려진 조선시대 목판본 ‘의열도’를 비롯하여, 한국 만화계의 거장 김종래 작가의 미소장 육필 원고 627점 등 총 31건 636점의 귀중한 자료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의열도’는 그림과 글이 함께 수록되어 현대 만화의 기원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으며, 해방 직후 제작된 ‘바다의 용사 똘똘이’(1947) 등은 당시 출판 문화를 보여주는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진흥원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국가등록유산급 자료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구입 대상은 1996년 이전에 출간된 만화 단행본 및 연속간행물, 시대 연한 제한 없는 작가 본인의 육필 원고 및 창작 도구 등이다. 신청된 자료는 서류심사와 실물 접수 후, 유물 구입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매도 여부와 가격이 결정된다.
현재 진흥원은 김용환 작가의 ‘토끼와 원숭이’, 김종래 작가의 ‘엄마찾아 삼만리’ 원고 등 총 3건의 국가등록유산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구입을 통해 민간에 숨겨진 희귀 자료를 추가 발굴하여 한국 만화사의 학술적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매도 신청은 3월 30일부터 4월 10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 우편 또는 방문 접수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누리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세부 내용은 아카이브사업팀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백종훈 원장은 “문화 예술적 가치가 높은 희귀 자료를 대거 수집하여 한국 만화사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라며 “우리의 소중한 만화 문화유산을 지켜나가는 이번 공모에 소장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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