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개최된 AGF 조직위 "10만명 이상 방문 예상, 향후 과제는 글로벌과 팬덤 중심 구성"

등록일 2025년12월06일 14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서브컬쳐 전문 행사로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는 AGF 조직위원회가 2025년에는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AGF의 향후 과제로는 글로벌 콘텐츠 라인업 확대와 팬덤 중심 전시, 스테이지 구성 면에서의 발전을 꼽았다.

 

2025년 AGF는 12월 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해 7일까지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개막 첫날인 5일은 평일에 날씨도 좋지 않았지만, 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크게 붐볐다.

 



 

 

AGF 조직위원회 이갑열 애니플러스 상무는 "AGF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웹툰 등의 IP를 중심으로 종합 콘텐츠 페스티벌"이라고 운을 뗀 뒤 "코어 팬층을 기반으로 한 IP 중심 행사라는 점이 다른 행사와 비교해 고유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행사를 좀 더 개선해야 한다면 글로벌 콘텐츠 라인업 확대, 주요 IP와의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에 더 집중하는 부분, 그리고 팬덤 중심의 전시나 스테이지 구성에 있어서 더 발전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갑열 상무는 애니플러스 초창기부터 회사의 성장을 함께한 서브컬쳐 업계 베테랑으로, '버튜버'와 같은 새롭게 부상하는 IP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AGF 확장에 힘쓰고 있다.

 

이 상무는 "AGF는 매년 확대되고 있다. 올해는 덩치만 계속 커지기보다 운영 부분에서 안정화를 가져가고 더 좋은 콘텐츠로 구성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시스템 개편 등 작년부터 많은 시도를 했고, 올해는 더 안정된 상황에서 운영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이어서 "콘텐츠 업계 반응은 어느 정도 운영의 안정성이나 팬덤 IP에 기반한 기획력, 자유로운 비즈니스 네트워킹 환경 등에 대해 만족도를 보여줬다"며 "참가사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굿즈 판매 성과나 SNS의 확산력, 팬덤 유입력 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많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게임사 참가 늘어나는 추세, AGF는 다른 게임행사와는 성격 달라
2025년 AGF는 그 어느 때보다 게임사들의 참가가 활발한 AGF가 됐다. 지스타에는 참가하지 않고 AGF에만 참가하는 게임사도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2024년과 비교해도 게임사 참여가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AGF 조직위 김기남 상무는 "AGF는 국내에서 가장 조화롭게 진행하는 행사라고 보고 있다. 게임사들이 AGF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게임 IP의 확장성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며 그런 현상이 가속화되는 것 같다"며 "아직은 국내 게임사 참가 비중이 월등히 높은 편이지만 해외에서도 AGF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하고 있다. 앞으로 확장성을 더 높여 해외 게임사와 교류를 통해 연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한국 게임산업은 예전 온라인게임에서 토종게임에 대한 자존심이 있었는데 정책적 실패 등으로 인해 해외 게임사에 밀리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다"고 진단하고 "하지만 앞으로도 한국 게임시장은 매력적인 시장으로, 정부나 민간에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AGF 행사 측면에서 게임사들의 경쟁력 확보가 좋은 쪽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며 국가에서 지원하는 정책 뿐 아니라 AGF 입장에서도 좋은 시그널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AGF의 부상과 함께 플레이엑스포, 지스타 등 다른 대규모 게임행사들과의 관계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김기남 상무는 "AGF는 다른 게임 행사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고 본다.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 같다"며 "지스타나 플레이엑스포는 신규 온라인게임, 콘솔게임을 다룬다면 AGF는 플랫폼과 관련 없이 팬덤, IP 중심 게임사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게임보다는 게임 내 IP가 관람객의 접점을 확인하는 자리가 AGF"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서 "플레이엑스포와 지스타가 갖지 못한 부분을 AGF가 충족시키고 있다. 세 개 위원회가 서로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서로 장점과 차별점을 갖고 같이 해 나가면 국내 게임 발전에는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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