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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의 연구, 분사 6개월 만에 최대 실적 올렸다... NC AI, 정부 '독자AI' 프로젝트 5개 기업 선정

2025년08월04일 15시35분
게임포커스 박종민 기자 (jjong@gamefocus.co.kr)

 

대한민국이 자국 AI 주권과 산업 경쟁력을 모두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국가대표 AI 기업들을 선정하는 ‘독자AI' 프로젝트에서 NC AI가 국가대표 5개사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선정은 단지 지금의 기술력을 평가한 것이 아닌 NC AI가 지난 14년 동안 쌓아온 꾸준한 연구 노력과 긴 호흡의 전략적 투자, 그리고 올해 2월 정식 분사 이후 6개월 만에 보여준 눈부신 속도감 있는 성과들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NC AI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기간 인공지능을 전담해 연구해온 기업이다. AI라는 단어가 산업적 관심을 받기도 훨씬 전인 2011년, 엔씨소프트 내부에서 독립된 형태의 AI 조직을 세우며 장기적 R&D 비전을 꿰뚫고 일관된 기술 목표를 설정해왔다. 감정형 음성합성 기술, 게임 시나리오 기반의 자연어 처리(NLP), 얼굴 모션 애니메이션 처리, 3D 비전 기반 로보틱스 연구 등 NC AI가 오랜 시간 축적한 기술 영역은 단순히 문장 생성이나 챗봇 수준에 머물지 않았다. 이처럼 내재화된 기술 자산은 파운데이션 모델 분야로 확장되기 훨씬 이전부터 AI라는 영역을 실용 기반으로 끌어올리는 초석이 되어왔다.

 

NC AI는 올해 초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명실상부한 AI 전문 기업으로 거듭났고 불과 반년 만에 국가 전략 프로젝트의 대표 기업이라는 기념비적인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이러한 파격적인 결과는 14년이라는 긴 시간을 ‘AI 기술력으로 응축’해낸 결과다. 무엇보다 이번 국가대표 선정은 정부·학계·산업계가 동시에 인정한 기회이자, NC AI가 수년의 시간 동안 진정성 있게 확장한 신뢰 네트워크가 자산화된 것이라는 평가다.

 

이번 성공의 중심에는 NC AI가 주도하고 전방위로 이끈 ‘그랜드 컨소시엄’이 있다. NC AI를 중심으로 ▲ETRI, KAIST,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에이아이웍스,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HL로보틱스, 인터엑스, 미디어젠, 문화방송, NHN등 14개의 국내 최고 산학연 기업·기관과, ▲롯데·포스코의 주요 그룹사 등 40곳의 수요기업을 포함, 총 54개 기관이 프로젝트 전 주기에 걸쳐 하나의 목표로 뭉쳤다. NC AI의 ‘그랜드 컨소시엄’은 기술 하나를 만들기 위한 협업이 아닌, 대한민국의 디지털 주권을 지키기 위한 AI 생태계 전반의 참여로 이뤄져 이목이 집중됐다.

 

무엇보다 14년 전부터 꾸준히 기술적 신뢰를 쌓아온 NC AI의 기술력으로 컨소시엄이 자연스럽게 결집했다.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오랫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AI 리더십으로 NC AI를 향한 기술 신뢰가 협력의 주요 이유라 밝혔다. 많은 학계와 공공기관, 주요 수요기업들은 단기성과 중심의 실적보다는, AI에 대한 기술적 완성도와 각 산업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이유로 NC AI를 선택했고, 바로 그 결과가 전례 없는 54개 연합의 결성으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NC AI의 대표 모델인 VARCO LLM과 VARCO Vision 2.0은 신뢰의 핵심 이유로 꼽힌다. 최근 공개한 ‘VARCO Vision 2.0’은 140억과 17억 파라미터로 구성,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동급 SOTA 멀티모달 모델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이며 여러 벤치마크 탑티어 성적을 기록했다. 이미 패션, 게임, 스마트시티, 제조 현장 등에서 실증을 마친 상태며, 특히 스마트폰과 PC에서 실시간 처리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환경까지 완벽히 지원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대형 AI 대세에 균열을 내는 국산 모델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컨소시엄이 설정한 과제는 “산업 AI 전환을 위한 확장 가능한 멀티모달 생성용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로 ▲글로벌 최고 성능 200B급 독자 대규모 언어 파운데이션 모델 패키지 개발, ▲독자 LLM 기반 통합 멀티모달 인지 생성 파운데이션 모델 패키지 개발, ▲독자 AI의 산업 확산을 지원하는 “도메인옵스”*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제조·유통·로봇·콘텐츠·공공 산업을 위한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본 프로젝트에 임한다.

 * DomainOps : 특정 도메인에서의 운영, 자동화, 최적화 등이 가능한 프레임 워크

 

‘그랜드 컨소시엄’은 도메인옵스 플랫폼 사업 및 B2B SI 사업 연계를 통한 산업 AI 전환을 지원하고, 모델 공개와 다양한 추론 프레임워크·포맷 지원을 통해 활용성과 기기 호환성을 극대화해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산하며, 멀티모달 인지·생성기술을 기반으로 대국민 정부서비스를 연계, AI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실제로 데이터 수집, 전처리, 사전학습, 알고리즘 설계, 산업 적용, AI 반도체(NPU) 연동, 오픈소스 공개, 글로벌 상용화까지 전 주기를 포괄한다. NC AI는 해당 컨소시엄의 기술적 총괄 리더로서 각 참여기관의 기술 강점을 연결하고, 산업계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AI 허브’ 역할을 주도한다. 

 

또한 NHN 와의 협업을 통해 국산 AI NPU 기반 최적화 실증을 추진하며, NPU 스타트업 모빌린트와 함께 드론·로봇 등 엣지 디바이스 실증 프로젝트도 함께 전개해 AI 전환의 실효성을 현장에서 직접 검증할 예정이다. 이런 전방위적 협업은 국가 디지털 산업 경쟁력을 다양한 분야로 파장시키는 촉매가 되고 있으며, 이미 여러 실증 프로젝트가 로봇, 자동화 설비, 물류, 금융, 의료 등 다방면에서 추진되고 있다.

 

특히 NC AI는 국가 프로젝트라는 공공성과 동시에 전 세계 오픈 생태계 참여도도 높여가고 있다. VARCO Vision 2.0의 오픈소스 공개는 열흘 만에 1만 건을 넘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은 물론 글로벌 AI 개발자 생태계에서도 주목되는 ‘고성능 경량 멀티모달 모델’로 부상했다. 이는 국산 AI 기술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과 모델 신뢰성 확보라는 두 가지 미션을 동시에 증명한 사례라는 평이다.

 

이번 선정은 14년간의 뚝심 있는 투자와 집요한 연구, 그리고 그 결과물을 인정한다는 상징적 가치와 함께, NC AI가 ‘게임사 내 연구조직’이 아닌, 진정한 국가대표 AI 전문기업이라는 사회적 공인으로 남게 됐다. 각고의 노력 끝에 NC AI가 독립 6개월만에 이뤄낸 초고속 성장의 바탕 역시 결코 단기 트렌드가 아닌, 오랜 기간 쌓아올린 신뢰와 전문성의 결실임을 입증한다.

 

NC AI는 이번 국가대표 선정을 기점으로 차세대 VARCO 시리즈 고도화, 산업특화 LLM 개발, 멀티모달 AI 기술 고도화, 인재양성 기관과의 협력 그리고 분야별 현장 맞춤형 AI 실증 확대 등을 단계별로 본격화 할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성과는 결코 NC AI만의 것이 아니라 함께해준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며, 기술은 결국 사람이 지켜야 하고 진정성 있게 쌓는 것만이 국가와 산업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NC AI는 앞으로도 기술 독립과 산업 실증, 글로벌 공헌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한민국 AI 전문 기업으로서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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