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등 국내 주요 게임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신작 출품… 글로벌 공략 잰걸음

등록일 2024년02월05일 12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 그라비티, 와이제이엠게임즈, CFK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스팀'의 주요 이벤트인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신작을 출품한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스팀'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게임들의 무료 체험판을 미리 플레이 하고, 개발자들의 실시간 스트리밍을 시청하며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출시 예정 게임들의 축제'다. 2019년 처음 시작돼 어느덧 시즌 할인과 함께 '스팀'의 핵심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스팀' 이용자들은 '스팀 넥스트 페스트'가 개최되는 기간 동안 게임의 장르, 컨트롤러 지원 유무 등 다양한 검색 조건을 활용해 출시 예정 게임을 살펴볼 수 있다. 마음에 드는 게임을 찾았다면 '찜하기'도 가능하다.

 

또 평소 즐기는 게임과 비슷한 게임을 추천 받는 '맞춤 대기열' 기능도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어떤 게임이 가장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지, 가장 많이 '찜하기' 된 출시 예정 게임은 무엇인지도 확인 가능하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많은 '스팀' 이용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이벤트인 만큼,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게임사들도 적극적으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신작을 출품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0일 시작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는 'P의 거짓', '산나비', '워헤이븐', '별이되어라 2: 베다의 기사들', '리턴 얼라이브' 등의 게임이 선보여진 바 있다.

 

이어 올해에도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들을 대거 선보이면서 글로벌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2월 5일(태평양 표준시) 개최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는 넥슨, 그라비티, 와이제이엠게임즈 등이 참여한다.

 

먼저 넥슨은 서브브랜드 민트로켓의 신작 '웨이크러너'를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출품한다.

 


'프로젝트TB'라는 이름으로 처음 알려졌던 '웨이크러너'는 가속도가 적용된 근접 전투 중심의 신작 팀 PVP 액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탑 뷰(Top View) 시점으로 즐길 수 있는 호쾌한 액션, 저마다의 기술을 보유한 매력적인 캐릭터와 개성이 강한 비주얼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특히 플레이어의 순발력을 필요로 하는 가속도가 적용된 움직임, 그리고 이를 통해 만들어지는 다양한 변수가 게임의 핵심이다.

 

방향키를 길게 누르거나 마우스 클릭을 유지하면 캐릭터 이동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며 이를 통해 보다 적을 강하게 공격할 수 있다. 가속의 물리가 적용돼 즉각적으로 멈출 수는 없지만 세밀한 감속을 통해 상대의 예측을 벗어난 공격을 하는 것이 승리 포인트인 것이다.

 




이 외에도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액션스퀘어에서 개발하고 있는 '킹덤: 왕가의 피'와 '던전스토커즈' 등을 출품한다.

 


먼저 '킹덤: 왕가의 피'는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킹덤'을 기반으로 한 신작 액션 RPG다. 액션스퀘어 특유의 호쾌하고 하드코어한 액션과 수동 컨트롤 기반의 조작이 특징으로,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킹덤'의 배경 및 세계관이 조선시대인 만큼 '킹덤: 왕가의 피' 또한 한국의 전통 복장과 건물 양식 등 전통적인 요소들을 게임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 전통 검술을 구현해내기 위해 실제 15년 이상 경력 전통 검무가의 움직임을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했다.

 

또 원작 드라마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돌파 모드'와 '점령 모드' 그리고 PVP 전투와 최대 4인이 함께하는 '협력 모드' 등의 콘텐츠도 준비됐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얻은 피드백을 취합해 막바지 폴리싱 작업을 거쳐 조만간 정식 버전으로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게임의 사전 예약은 2월 5일 시작됐다.

 




스튜디오HG에서 개발하고 있는 던전크롤러 게임 '던전스토커즈'도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출품된다.

 


'던전스토커즈'는 던전 크롤러, 배틀로얄, 익스트랙션 등 꾸준히 인기가 높은 장르들을 한데 융합한 PvPvE 게임으로, 던전에 들어가 아이템을 파밍하고, 때로는 경쟁자들을 제거하며 탈출하는 독특한 게임성을 갖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버전에서는 지난해 받은 피드백이 대거 반영됐다. 핑 시스템, 위치 기반 음성채팅으로 플레이어 간 의사소통이 보다 편해졌으며 솔로 모드와 랭킹 시스템, 신규 코스튬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소규모, 인디 게임 퍼블리싱에 힘을 쏟고 있는 그라비티는 '사이코데믹 ~특수 수사 사건부 X-FILE'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여한다.

 


'사이코데믹 ~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은 탐정이 되어 동료들과 전 세계의 초자연적인 미해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2D 시네마틱 리얼 과학수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미지의 바이러스로 인해 봉쇄된 도쿄 안에서 각종 사건을 해결해야 하며, 사건을 풀어나가는 방법에 따라 여러 엔딩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게임 내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Live2D가 적용된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지만, 증거 영상들은 실사로 표현돼 현실과 게임이 교차하는 듯한 독특한 감각을 자랑한다.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는 게임의 프롤로그와 1장 초반부의 에피소드, 주요 콘텐츠인 실사 표현을 이용한 영상 대조, 추리를 정리하기 위한 증거 보드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CFK가 퍼블리싱하고 국내 인디 개발사 디어팜이 개발한 동양 판타지 탄막슈팅 게임 '식혼도: 백화요란'도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식혼도: 백화요란'은 지옥에서 탈출한 요괴들의 탄막을 피하고 영혼을 수집, 강력한 공격으로 적들을 쓰러뜨려 나가는 종스크롤 슈팅 게임이다.

 

'신기원요', '창귀' 등 한국의 민담과 야담에 등장하는 요괴들 독특한 스타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으로, 특히 게임에 등장하는 보스들은 한국 고전 이야기에 등장하는 여러 요괴들을 모티브로 재창조했다.

 

CFK와 디어팜은 2017년 출시됐던 '식혼도: 소울 이터'에서 게임성을 보다 개선하고 신규 모드를 추가하는 등 완성도를 높인 '완전판'으로 '식혼도: 백화요란'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팀 버전은 2024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닌텐도스위치 버전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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