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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장 유쾌한 방법으로 좀비를 때려 잡는 법, 데달릭 엔터테인먼트 '좀비 롤러즈: 핀볼 히어로즈'

2022년03월15일 09시55분
게임포커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

 

데달릭 엔터테인먼트와 징 게임즈가 지난 2일 닌텐도 스위치와 PC 플랫폼을 통해 '좀비 롤러즈: 핀볼 히어로즈(이하 좀비 롤러즈)'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타워 디펜스 요소와 로그라이크 요소가 결합된 핀볼 게임으로 핀볼 방식으로 몰려 오는 좀비를 소탕하는 게임이다.

 

비록 좀비 소재의 게임이지만 귀여운 그래픽을 가지고 있으며 핀볼 게임 특유의 볼을 튕기는 손맛에 영웅 별 특화된 능력을 비롯해 볼 스킬 등 다양하고 화려한 스킬로 여러 적을 소탕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지금까지 경험해 본 좀비 아포칼립스 중 가장 유쾌한 공격을 자랑했던 좀비 롤러즈를 즐겨보았다.

 

지금까지 경험 못한 핀볼 액션

 


 

좀비 롤러즈는 핀볼 히어로즈라는 부제에 걸맞게 핀볼을 굴려 전진하는 좀비를 처치하는 게임이다. 전진하는 좀비를 공격해야 하므로 운의 요소가 강했던 기존의 핀볼 게임보다는 칠 때의 볼 방향을 어느 정도 정해서 정확히 상대를 맞추는 것이 중요했다.

 

그래도 게임에서 어느 정도 볼의 컨트롤을 도와주고자 볼이 튕기는 판에 닿으면 예상 궤적을 보여주기 때문에 도움을 받으며 볼을 날리면 좋겠지만 사람이 언제나 완벽할 수는 없는 법. 볼을 튕겨내지 못하고 구멍에 빠지면 일반적인 핀볼에서는 게임 종료이지만 좀비 롤러즈에서는 영웅의 HP 일부만 깎이고 스테이지를 이어나갈 수 있다.

 

사실 핀볼의 묘미는 튕겨진 공이 맵에 존재하는 여러 장치들을 튕기는 것인데 이 게임도 여러 장치가 존재해 플레이어를 도와주기도 방해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좀비 롤러즈에는 좀비에게 대미지를 주는 폭탄과 함정 또는 바리게이트 작동 장치 등이 존재하고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나 버프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골드, HP를 회복할 수 있는 보물 창고로 진입할 수 있는 입구 등이 존재한다.

 

 

좁은 맵에 다양한 스킬이 난무하고 장치 발동으로 가끔은 공을 찾기도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각 스테이지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요소여서 매번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아울러 스테이지 내에서는 볼 스킬, 유저 스킬, 필살기 등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공격 스킬은 물론 디버프, 볼의 이동 등 게임을 유리하게 만드는 다양한 스킬이 존재한다.

 

이 스킬들은 캐릭터나 볼에 고정이 아니라 스테이지 클리어 시 랜덤으로 획득 및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매번 다른 스킬 조합으로 플레이가 가능했다.

 

 

로그라이크 방식으로 더 강해지는 영웅들
좀비 롤러즈는 단순히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라 아니라 육각형 보드게임 방식의 맵을 탐험하며 이로운 버프와 아이템을 획득하고 점점 더 높은 난이도의 좀비를 만나는 형식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맵에서는 일정 턴이 지나면 점차 역병이 퍼져나가며 그 역병을 밟으면 영웅의 HP가 깎여 최대한 이를 피하면서 게임을 진행해야 했다.

 

그러나 게임을 진행하면 여러 갈림길이 나오는데 갈림길의 결과가 매번 달라지고 갈림길에 들어서기 전에는 이후 펼쳐질 맵의 모양도 내가 받을 혜택도 모르기 때문에 갈림길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했다.

 

 

전체적인 맵의 구조와 아이템 및 몬스터 배치는 매 판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아쉽게도 맵의 구조를 외우고 최단 턴으로 맵을 클리어한다와 같은 전략은 통하지 않았다.

 

플레이 중인 영웅의 HP가 모두 소모되면 그 판이 종료되고 이 때 획득한 HP, 공격력과 같은 주요 스탯 중 일부는 다음 판 영웅에게도 그 능력이 계승된다. 계승되는 능력치를 수치 상으로만 봤을 때는 크게 올라가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실제로 플레이 해보면 클리어하는 좀비의 난이도가 크게 상승되는 것이 보여 체감적으로는 확실히 내가 강해졌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한편 게임을 즐기는 판 수에 따라 하나씩 영웅이 해금되는데 영웅마다 특징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영웅을 찾아가는 재미가 존재했다.

 

물론 영웅에 따라 사용 스킬이 완전히 달라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핀볼 방식으로 적을 사냥하는 게임은 이미 모바일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여럿 출시되고 즐겨보았기 때문에 좀비 롤러즈의 핵심 콘텐츠가 많이 신선하다고는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여러 게임에서 등장한 좀비 아포칼립스를 핀볼 방식과 합쳐 유쾌하게 해석한 센스, 착실하게 마니아층을 쌓아가고 있는 로그라이크 방식의 적절한 활용 등을 통해 이 게임만의 확고한 색을 선보이는데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적을 몰살하는 쾌감을 느끼고 싶지만 기존 액션 게임은 조금 질린다면 색다른 방식으로 좀비들을 소탕하는 이 게임을 플레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다만 의외로 한판 당 플레이 타임이 길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는 다소 넉넉히 잡고 패드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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