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진의 트로피 잡설]'파크라이6' 출시에 앞서 '파크라이5' 트로피를 마무리했다

등록일 2021년01월12일 14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유비소프트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쳐 게임 시리즈 '파크라이'는 크라이텍이 만든 시리즈 1편부터 시작해 기자가 신작이 나오면 바로 플래티넘까지 달리는 시리즈이다. DLC가 없는 1, 3편은 플래티넘만, DLC가 붙은 4편부터는 DLC도 모두 클리어해 왔는데...

 

2021년 초 발매 예정이었던 '파크라이6' 발매가 미뤄져 아쉽던 차에 '파크라이5'에서 하지 않고 넘어온 DLC 트로피가 생각났다. 유비소프트가 파크라이 시리즈에서 5편에 처음 도입한 '뉴 게임+ 최고난이도 클리어' 트로피 말이다.

 



 

 

뉴 게임+로 스킬과 총기는 이어받지만 최고난이도의 경우 적들의 인식 범위가 넓어지고 인식에 걸리는 시간도 짧아진다. 무엇보다 적들의 공격력이 강화되어 스나이퍼의 사격에 스치면 사망하고 정면에서 총격전을 벌이면 순식간에 사망하는 난이도로, 최고 난이도 클리어 트로피는 스트레스를 받기 싫어 패스하고 뉴던과 6으로 넘어가기로 했던 트로피이다.

 

하지만 6이 연기되어 파크라이분이 모자란 김에 마무리하자는 생각이 들어 새해에 각오를 다지고 도전했다.

 

결과부터 적자면 너무 쉬웠다. 뉴 게임+로 이어받는 총기가 본편의 총기만이 아니라 'DLC의 총기'도 포함된다는 것이 게임 난이도를 반 정도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베트남이나 좀비들과 싸운 총기야 본편과 대동소이하지만 화성에서 손에 넣은 총기들이 난이도를 제대로 떨어뜨린다. 파크라이5 화성 DLC를 플레이한 독자라면 기억하겠지만 화성 DLC의 무기들은 위력도 강력하지만 그보다 '장전' 개념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에일리언들도 녹이던 무기들을 평범한 인간과 동물들에게 사용하면 그야말로 '보더랜드 사기무기로 플레이하기' 수준의 플레이(그보다는 조금 못하지만)가 가능해진다.

 

특히 레이저총! 인간에게 쏘면 순식간에 인간이 증발해버리고 적 차량, 항공기에 사용하면 순식간에 폭발한다. 적들이 워낙 강해 엄폐는 해야하지만 전투 난이도가 확 내려간다. 후반부 중무장 교단 VIP 같이 산탄총을 몇발 갈겨야하는 적들도 잠시 레이저를 조사하면 녹아버린다.

 

최고난이도 클리어 엄두가 안나 DLC를 포기했던 유저라면 화성 DLC가 시간만 들이면 어렵지 않으니 화성 DLC 클리어 후 최고 난이도에 도전해보도록 하자.

 



 

화성 총기가 있어도 최고난이도 클리어가 완전 쉽지많은 않다. 중간중간 적이 정말 많이 나오는 구간도 있고 주어진 총기로 싸워야 하는 구간도 간혹 나오기 때문인데...

 

이럴 때는 친구를 동원하자. 파크라이5의 다른 DLC는 협동플레이로 클리어할 경우 호스트 유저만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었지만 유비소프트에서 최고난이도 클리어를 도입하며 배려를 해 준 덕에(?) 협동플레이를 진행한 유저가 모두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다.

 

레이저 총이 두자루라고? 전투는 요식행위에 불과해진다. NPC 용병까지 동원하면 NPC 용병이 회복역(사망 시 부활)을 맡아줘 더 맘편히 플레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앞서 말했듯 파크라이5 뉴 게임+ 최고난이도 클리어 트로피는 협동플레이 시 참가한 유저가 모두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는데, 마지막 조셉과의 대결 직전에 세이브를 해 둔 친구가 있다면 마지막 전투에만 참여하고 트로피를 바로 획득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기자의 친구 중에는 해당 세이브를 남겨둔 기특한 녀석이 없어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해야 했는데, 주변에 파크라이5를 플레이한 친구가 있다면 세이브 상황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세이브가 없더라도 함께 플레이하면 최고난이도 클리어에 20시간도 안 걸릴 테니 파크라이6이 나오기 전에 전작 마무리에 나서보자.

 

오랜만에 파크라이5를 다시 플레이하니 너무 재미있고 구성도 좋다. 정말 엔딩만 아니었으면 시리즈 양작으로 기억되었을 텐데... 왜 그랬을까. 파크라이6에선 잘 하자 유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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