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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서머너즈 워' 中 외자판호 받았다... '한한령' 이후 3년 만에 첫 발급, 국내 게임사 中 진출 청신호 될까

2020년12월02일 21시20분
게임포커스 김성렬 기자 (azoth@gamefocus.co.kr)

 

컴투스의 대표 타이틀'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지난 2017년 사드배치 갈등으로 인한 중국 정부의 '한한령' 이후 외자판호를 받은 첫 게임이 됐다.

 


 

중국 정부는 2017년 한국 정부와의 '사드'로 인한 외교 마찰 이후, 현지 서비스 및 상업 활동을 위해 필요한 '판호'를 국내 게임사들이 개발한 게임에 발급하지 않고 있었다. '한한령'으로도 잘 알려진 이러한 판호 미발급 이슈는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 진출을 하지 못하는 큰 장벽으로 지난 수년 동안 작용해 왔다.

 

특히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을 비롯한 다수의 게임들이 이미 수 년전에 판호 발급을 신청한 상태였으나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발급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판호 발급이 재개된 이후에도 일본과 미국 등 타 국가의 게임들에는 판호가 발급되어 왔으나, 유독 국내 게임사들에게는 냉혹하게 대응한 것이 중국 정부였다.

 


 

또 최근에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이미 수년 전 판호를 받은 상태로 서비스 날짜를 8월 12일로 확정하고 사전 예약모집도 진행했으나, 출시 하루 전 갑작스레 론칭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 바도 있다. 던전앤파이터의 현지 서비스 일정은 현재까지도 미정인 상황이다. 대외적인 이유는 중국 정부의 게임 내 과몰입 방지 시스템 규정 준수였지만,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판호 관련 문제를 걸고 넘어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판호 미발급 문제에 대해 업계와 학계에서는 수년간 외교부와 문체부 등 정부 측에 해당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일부에서는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국내에 서비스를 앞둔 게임들의 수입을 막아야 한다는 강경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약 3년 만에 국내 게임사의 게임에 외자판호를 발급해 현지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이번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외자판호 발급이 이후 국내 게임사들의 중국 진출의 청신호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서머너즈 워'에 그치는 특별한 케이스가 될지 주목된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외자판호 발급 이슈에 대해 "중국 외자 판호를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머너즈 워'는 컴투스의 대표 효자 타이틀이다. 첫 번째 단일 타이틀 누적 매출 1조 원, 다수의 글로벌 지역에서 꾸준히 높은 매출 및 인기 순위를 기록한 스테디셀러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를 활용한 e스포츠 대회 'SWC'를 비롯해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서머너즈 워' MMORPG 등을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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