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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트로피 시스템 개편 아쉽다... 레벨 상한 상승 효과 미미

2020년10월08일 13시29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플레이스테이션의 업적 시스템 '트로피' 시스템 개편을 단행했다.

 

10월 8일 SIE는 트로피 시스템 개편을 적용해 트로피 레벨 상한을 100에서 999로 변경하고, 플래티넘 트로피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SIE는 공지를 통해 "트로피 시스템은 PlayStation 3에 처음으로 도입되어, PlayStation 게임 경험의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다"며 "트로피 레벨이 기존 '1-100'에서 '1-999'로 범위가 변경되며, 획득한 트로피를 바탕으로 하여 새로운 레벨이 자동으로 다시 적용된다"고 밝혔다.

 

기자를 포함해 기존 트로피 체계에서 이미 100레벨을 달성한 유저들은 레벨 상한이 크게 올라 다시 트로피 레벨업의 재미를 맛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큰 기대를 품었는데...

 

실제 업데이트되고 레벨을 확인해 본 결과, 기존 레벨을 10배로 뻥튀기한 수준으로, 레벨 상한이 오른 효과는 60레벨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레벨 시스템에서 100레벨이던 기자는 업데이트와 함께 바로 999레벨을 받아들어 지난 수년 동안 레벨업의 재미를 못 느끼던 상황이 앞으로 쭉 계속될 것이라는 절망을 맛봐야했다.

 

획득한 플래티넘 트로피 숫자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유저가 기존 레벨*10에서 +1~20레벨 정도로 레벨이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레벨 시스템으로 표시는 되지 않았지만 160(100레벨 이후는 99->100레벨에 필요한 경험치가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계산한 것, 기자의 레벨은 223)레벨 정도를 달성했던 유저들이 999레벨로 시작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기존 레벨 체계에서 레벨 상한 상승 효과는 60레벨 정도에 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레벨 상한을 없애거나 대폭 상승시켜주길 바라던 유저들의 실망이 클 것 같다.(기자는 매우 실망했다)


레벨 상한은 999라는 숫자에 비해 크게 오른 효과를 주지 못했지만 '플래티넘 트로피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SIE의 생각은 잘 반영된 것 같다. 플래티넘 트로피 숫자가 어느 정도 된다면 10배 이상 레벨이 뻥튀기되었겠지만, 플래티넘 트로피가 적었던 유저라면 비교적 소폭 증가로 그쳤을 가능성이 크다. 초반에는 레벨업에 필요한 트로피 점수를 대폭 낮춰 누구나 쉽게 몇백레벨 대에서 시작하도록 한 점도 눈에 듼다.

 

한편 SIE는 확장된 레벨 범위에 맞춰 트로피 레벨 아이콘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현재의 트로피 아이콘은 단순한 금색 별인데, 몇 개의 다른 버전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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