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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스포티파이 등 13개 기업 및 단체, 반 애플 연합 결성

2020년09월25일 15시46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애플과 법정싸움을 벌이는 등 대립중인 에픽게임즈가 스포티파이 등과 함께 24일, 반 애플 단체 '앱 공정성을 위한 연합'(Coalition for App Fairness)을 결성했다.

 

이 반 애플 연합에 참가한 기업 및 단체는 현재 13개로, 에픽게임즈와 스포티파이(Spotify) 외에 베이스캠프(Basecamp), 매치 그룹(Match Group), 타일(Tile), 블릭스(Blix), 디저(Deezer)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앱 공정성을 위한 연합은 설립과 함께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애플 등 플랫폼 서비스 회사가 개발사에게 앱을 하나의 앱스토어에만 제공해야 하도록 강제하는 부분과 앱스토어에서 강제하는 결제 시스템만을 이용해야 하는 점을 문제로 거론했다.

 

그와 함께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에 이에 대한 규제를 도입하도록 하기 위한 활동을 해 나가는 것을 단체의 설립 목표로 제시했다.

 

에픽게임즈는 8월, 애플 앱스토어에서 자사의 '포트나이트'에 애플의 과금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고 더 저렴하게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장치를 도입한 이후 애플과 대립각을 세워 왔다. 애플에서는 약관을 위반한 포트나이트를 스토어에서 삭제했고, 이후 양사는 법정 다툼을 이어오고 있다.

 

앱 공정성을 위한 연합에는 애플에 대항한 에픽게임즈의 뜻에 동의하는 기업 및 단체들이 참여한 것으로 보이며, 향후 참여하는 기업, 단체가 더 늘어날지에 관심이 모일 것 같다.

 

한편 국내에서도 구글, 애플 등 플랫폼 운영사의 갑질을 방지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히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에 '앱마켓 사업자의 인앱결제 강제 등 갑질 방지 장치를 마련할 것' 등의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조승래 의원의 해당 개정안을 살펴보면, 특정 결제방식 강제, 부당한 앱 심사 지연 및 삭제, 타 앱마켓 등록 방해 등 앱마켓 사업자의 대표적인 갑질 사례로 지적되던 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하고, 결제와 환불 등 앱마켓 사업자의 이용자 보호 의무도 규정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에 앱마켓 사업자의 의무 이행 실태 점검, 자료 제출 명령, 시정명령 등의 권한을 부여하는 등 앱 공정성을 위한 연합의 주장이 그대로 반영된 것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향후 이 개정안의 통과 여부에 국내외 게임업계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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