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인기 드라마 IP 입으니 모바일 SLG도 더 흥미롭네, 유주게임즈코리아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

등록일 2020년08월06일 09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유주게임즈코리아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중순 출시된 삼국지 모바일 게임 '그랑삼국'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장기간 유지하는 가운데, 신작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도 TOP30에 진입하면서 유주게임즈코리아의 라인업도 보다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장르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장르는 한때 3040 게이머들의 구매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의 대세 장르로 군림했지만, 게임 간의 차별화 요소가 부족하다는 문제로 인해 최근에는 그다지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주게임즈코리아의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 역시 게임의 구성은 기존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 덕분이다. 사전에 공개되었던 트레일러 못지 않은 고 퀄리티 그래픽과 함께 '왕좌의게임' 드라마 속 세계관과 캐릭터를 게임 곳곳에 배치한 것이 게임이 매력적인 이유다.

 

모바일 SLG의 기본 틀에 충실한 게임 구조, 고퀄리티 비주얼도 눈길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의 게임 구성은 기존의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과 크게 다르지 않다. 플레이어는 각종 시설을 강화해 자신의 영지를 성장시키는 한편, 다양한 지휘관들을 수집하고 육성해 보다 강력한 군대를 양성하게 된다. 길드 개념의 '가문'으로 뭉쳐 서로에게 도움을 주거나 다른 길드와 경쟁하는 등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에는 여느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 있는 대부분의 콘텐츠가 있다.

 


 

그러나 게임의 구성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은 다시 말해 신규 이용자들의 진입 장벽이 낮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역사가 길어질수록 점점 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타깃으로 하는 게이머 층이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다. 유별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보다는 기존에 검증된, 그리고 안정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려는 기획 의도로도 분석해볼 수 있다.

 



 

게임의 구성은 기존의 게임과 비슷하지만 그래픽 퀄리티는 단연 최고 수준이다. 기존의 모바일 전략 게임은 그래픽 적인 요소를 대부분 간소화해 저사양 기기에서의 안정적인 구동이나 편의성을 극대화한 바 있다. 영지를 개발하고 군대를 양성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구조상 외적인 볼거리 역시 중요할 수 있는데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이 이런 지점을 잘 짚어냈다는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캐릭터의 외형 뿐만 아니라 영지 구성에서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먼 거리에서 영지의 웅장한 모습을 담아내거나 병영 등의 각 시설에서도 여러모로 세심한 표현들을 느껴볼 수 있다. 게임 내에서는 성의 외형을 바꾸는 등의 커스터마이징 요소도 제공하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상상만 해보던 자신의 영지와 성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어느 가문의 편에 설까, 원작 핵심 잘 담아냈다

 



 

'왕좌의게임'이라는 걸출한 원작 IP를 활용한 만큼, 게임 안에서는 원작 드라마의 핵심 요소들을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를 감상했던 팬이라면 게임 안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부대를 양성해 나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점이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의 매력이다.

 



 

게임에 처음 접속해 영지를 받기 이전, 플레이어는 먼저 어느 가문의 편에 서서 게임을 진행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게임 내에서는 원작처럼 7개의 왕국이 등장하며 '산사', '티리온' 등 드라마 속 인기 캐릭터 12종까지도 만나볼 수 있다. 앞으로 더 남아있는 주역 캐릭터들을 얼마나 빠르게 업데이트할 것인지도 게임의 인기와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게임이기에 가능한 꿈의 조합, 예기치 못한 상황들도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을 즐기면서 느낄 수 있는 재미 중 하나다. 각 지휘관들은 원작에서의 설정에 맞춰 관계가 있을 경우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물론 원작에서는 서로 등을 돌리고 적대하는 관계라도 같은 병종 관련 효과를 가지고 있는 하나의 부대나 시설에 배치할 수 있기에 드라마에는 없는 나만의 '철 왕좌 싸움'을 즐길 수 있다.

 

드라마를 안다면 더욱 즐거울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

 



 

유주게임즈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서비스 중인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은 인기 드라마 '왕좌의게임' IP를 활용해 승부수를 띄웠다.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기본 구성에 충실한 한편, 고 퀄리티 그래픽과 원작에 등장하는 여러 지휘관들을 게임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

 

특히 그래픽의 퀄리티를 높게 평가하고 싶다. 기존에도 다양한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이 등장했지만, 대부분 2D 그래픽으로 게임을 구성해 저사양 기기에서의 원활한 구동에 초점을 맞춘 바 있다. 그러나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은 그래픽 타협보다는 잘 육성한 영지와 지휘관을 고퀄리티 3D 그래픽으로 만나볼 수 있어 기존 전략 시뮬레이션 게이머 층의 아쉬움을 제대로 달래줄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를 알면 200% 즐길 수 있고, 드라마를 보지 않았더라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구성 만으로도 충분히 좋게 평가할 수 있는 게임이다.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으로 강화될 유주게임즈코리아의 진격도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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