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게임샵' 수수료 30%로 인상 "적자 운영, 더 이상 지속 어려워"

등록일 2016년11월22일 17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카카오가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앱스토어 ‘카카오게임샵’의 수수료가 7.5%에서 구글플레이와 똑같은 30%로 인상된다.

카카오게임샵은 이용자에게 구매금액의 일정금액을 되돌려주고 개발사의 매출 증대를 위해 7.5%의 수수료를 받는 파격적인 정책을 내세우며 구글, 애플과 같은 플랫폼홀더와 경쟁해왔다. 수익 배분 비율은 개발사가 65%, 카카오게임이 25%(결제×입점수수료 포함), 사용자 보너스적립 10% 이며, 사용자가 지급된 코인을 모두 소진할 경우 개발사는 게임샵 매출의 최대 71.5%를 가져가게 되는 구조로 중소 개발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카카오는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에 게임센터 공지사항 및 개별 이메일을 통해 12월 1일부터 기존 7.5%로 운영되던 판매중개 수수료를 12월 1일부터 30%로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결정은 파격적인 할인 조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개발사들이 카카오 플랫폼을 선택하지 않으면서 생기는 장기적인 적자가 원인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유저들에게 지급되던 적립 포인트도 10%에서 5%로 축소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2015년 4월 카카오 게임샵 출시 후 1년 7개월 이상 서비스 활성화 차원에서 7.5%로 운영되던 판매중개 수수료가 12월 1일부터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와 동일한 30%로 운영될 예정이다. 초기 오픈 프로모션을 위해 7.5% 수수료를 받으며 유저에게 카카오 자체 비용으로 10%의 마일리지를 주는 형태로 사실상 적자 운영을 해왔으나 게임사들에게 크게 어필되지 않았고 더이상 기존 방식으로 게임샵 운영이 어려워 수수료율 인상과 이용자 혜택 축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의 이번 수수료 인상 결정은 최근 국내 게임 시장에 다시 한 번 카카오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던 카카오의 게임사업 전개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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