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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 오케스트라 공연의 감동을 극장에서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는 '블루 아카이브 : 디 오케스트라 인 시네마'가 12일 롯데시네마 전국 31개관을 통해 개봉한 가운데, 14일에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주요 개발진과 관객들이 직접 만나는 GV(Guest Visit) 및 무대 인사 행사가 진행됐다.
'블루 아카이브 : 디 오케스트라 인 시네마'는 '블루 아카이브'의 음악들을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재해석해 많은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2025 사운드 아카이브 : 디 오케스트라' 공연의 아카이빙 버전이다.
극장에서 개봉한 이번 영화는 2025년 이루어진 전국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한 앵콜 공연을 편집한 것으로, 단순 공연 실황만 편집된 것이 아니라 넥슨게임즈 IO본부 김용하 본부장과 스튜디오 알로 대표 겸 뮤직 디렉터 미츠키요(Mitsukiyo),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최영선 지휘자 등 주요 관계자들의 인터뷰, 현장감 넘치는 연주자 및 지휘자들의 모습도 함께 담겨 공연 현장 이상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14일에는 이번 극장 개봉을 기념해 잠실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GV 및 무대 인사행사가 이루어졌다. '키보토스 라이브'를 통해 호흡을 맞춰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게임 캐스터 락동민, MC 레나가 진행을 맡았으며 김용하 본부장과 안경섭 PD 그리고 미츠키요 뮤직 디렉터 등 3명이 현장에 참석해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GV 행사 시작에 앞서, 이날 참석한 이용자 중 한 명이 직접 사비를 들여 준비한 깜짝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 이용자는 '우리들의 기적같은 이야기, 블루 아카이브'라는 슬로건이 적힌 표를 현장에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나눠주었으며, 이용자들은 시작 전 함께 구호를 외치며 개발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개발진도 이러한 응원에 화답하며 훈훈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현장에 참석한 김용하 EPD는 "세상에 이런 일이 있구나 싶다"라며 농담으로 운을 뗀 뒤, "'블루 아카이브'가 영화라는 매체로 여러분들께 다가가게 되었다는 것이 감개무량하고, '블루 아카이브'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 늘어났다는 것이 뿌듯하다. 개봉한 것을 직접 보니 밀도 있게 잘 만들어졌는데, 이를 위해 준비하고 노력해주신 분들 그리고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그는 이번 영화가 오케스트라 공연과 음악을 영화 형태로 남기는 것에도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전국 각지에서 호응해 준 '선생님'들과의 시간을 기록으로 남기는 '아카이브'임을 강조했다.
안경섭 PD 또한 개발자의 삶을 살며 GV와 같은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스크린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거라고 생각치 못했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주었다. 그는 "처음에는 오케스트라를 영화관에서 감상한다는 것에 대해 걱정이 앞섰지만 막상 보니 너무 완성도가 좋았고, '선생님'들께도 정말 좋은 추억거리로 남을 수 있을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다 '선생님'들 덕분이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미츠키요 뮤직 디렉터는 "저도 '세상에 이런 일이' 같은 기분이다. 제가 만든 음악이 오케스트라로 공연되는 것도 영광스러운 일인데 그걸 영화관에서 상영한다는건 생각치 못했다. 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할 수 없었던 일이다. 개발자 분들과 게임을 즐겨 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미츠키요 뮤직 디렉터는 음악가 관점에서의 관전 포인트와 좋았던 점도 짚었다. 그는 영화의 사운드가 스튜디오 녹음이 아닌 공연 실황 기반 녹음임에도 영화관 환경에서 만족할 만한 사운드로 구현됐다는 점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또 전자음이 중심이 되는 파트를 백킹 트랙을 활용해 보완하는 등 기술적으로도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한국의 전통 악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 합창의 도입 등 새로운 시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개발진은 '사운드 아카이브'의 동일한 포맷 반복을 지양하고, 향후 보다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고자 아이디어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공연의 영화화와 관련한 VOD·OTT 서비스에 대해서는 올해 안으로 확정된 계획은 없으나, 장기적으로는 가능하다면 어떤 형태로든 다시 볼 수 있는 방식으로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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