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엔터 남궁훈 대표 카카오게임즈 지분 1% 매입... 조이시티, 위메이드플레이에 이어 3번째 게임주 매입에 담긴 '진정성의 무게'

등록일 2026년08월24일 11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남궁훈 대표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남궁훈 대표가 24일,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1%를 매입했다. 올해 조이시티, 위메이드플레이, 카카오게임즈 주식을 잇달아 사들이며, 국내 게임주에 거액의 사재를 베팅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 산업이 쇠퇴기? “게임 산업은 하드코어와 초캐주얼 게임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
남궁훈 대표는 24일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지난번 위메이드플레이 지분 1% 장내 매수에 이어 카카오게임즈 지분 1%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위메이드플레이 지분 매입을 알린 지 불과 2주 만의 행보다. 카카오게임즈의 24일 기준 시가총액(약 9,100억 원) 기준 이번 1% 매입 규모는 약 90억 원 수준에 달한다. 

 

남궁훈 대표는 시장 일각의 게임 쇠퇴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현재 주식시장은 게임을 성숙기를 넘어 쇠퇴기를 향하는 산업으로 보는 듯하지만, 게임 산업은 다시 두 방향으로 성장하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축은 고도의 기술을 기반으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흐려지는 하드코어한 방향으로 성장하고, 또 다른 한 축은 AI 기술로 누구나 쉽게 즐기고 직접 만들 수 있는 한없이 캐주얼한 방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게임 시장의 두 축으로 ▲초고도 기술 기반의 하드코어 게임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초캐주얼 게임 제시한 것. 

 

특히 그는 최근 지배구조가 재편된 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환경에 주목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라인야후(LY) 측을 최대주주로 맞이했으며, 카카오와 중국 텐센트가 여전히 주요 주주로 포진해 있는 독특한 다국적 주주 구성을 갖췄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의 매각으로 라인 측을 최대 주주로, 그리고 여전히 카카오, 텐센트를 주요 주주로 구성하고 있는 독특한 구조의 카카오게임즈는 그 특장점으로 다시 한번 성장할 시대적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궁훈 대표가 바라보는 3가지 매력을 갖춘 게임 시장에 거는 기대
남궁훈 대표는 올해 조이시티, 위메이드플레이, 카카오게임즈 주식을 잇달아 사들이고 있다. 세 회사 모두 국내 주요 게임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주식을 매입한 계기와 판단은 조금씩 달랐다. 

 

가장 처음 투자를 진행한 조이시티는 ‘게임’ 그 자체의 매력에 집중했다. 수작에 대한 존경과 경의의 의미로 매입을 한 것이다. 이후 주가가 하락해 손실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유쾌하게 공개하면서도 주식은 계속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수익확보가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손실을 보면서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위메이드플레이는 ‘기업가치’에 집중했다. 남궁훈 대표는 최근 코스닥 시장이 지나치게 소외돼 있고, 그중에서도 게임주가 더 큰 소외를 받고 있다는 판단 아래 위메이드플레이 지분 1%를 장내 매수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투자 손실을 언급하며 추종 매매에 대한 주의를 부탁하면서도 동시에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곧 침체기를 지나 재도약할 것으로 믿는다"고 산업의 펀더멘털(Fundamental)을 강조했다.

 

오늘 매입한 카카오게임즈는 ‘산업의 패러다임과 기회’에 주목했다. 개별 게임의 재미나 단순한 저평가를 넘어 AI를 중심으로 하는 초고도화 기술이 만들어나갈 게임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한국, 일본, 중국이 협업하는 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환경에 주목한 것. 

 

사재로 보낸 전임 수장의 신뢰... “침체된 시장에 희망 전하고 싶다”
이번 지분 매입은 단순한 과거 인연이나 친정에 대한 투자 차원을 넘어선다. 자신이 만든 텃밭의 지배구조가 바뀌고 새로운 리더십이 들어온 중대한 시점에서 거액의 사재를 들여 카카오게임즈 신임 경영진의 경영에 강력한 힘을 실어준 셈이다. 

 

남궁훈 대표 측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입은 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경영진에게 보내는 응원과 신뢰의 메시지"라며 "침체된 게임시장이 다시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에서 개인적인 비전과 희망을 나누고 싶다는 뜻이 담겼다"고 전했다.

 

게임 산업의 가치를 바라보고 이어진 남궁훈 대표의 3연속 신뢰의 행보가 침체된 게임 시장에 온기와 반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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