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퍼스트 파티 PC 출시 전략 전면 재검토… 'PS 독점' 회귀하나

등록일 2026년03월05일 15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소니가 '갓 오브 워' 등 자사의 퍼스트 파티 싱글 플레이 게임들의 PC 플랫폼 출시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지난 수년간 추진해 온 퍼스트 파티 싱글 플레이 게임의 PC 플랫폼 출시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고, 과거와 같이 '플레이스테이션' 중심의 독점 체제로 회귀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또한 '고스트 오브 요테이' PC 플랫폼 출시 계획을 취소했으며, 4월 출시 예정인 신작 '사로스'도 PS5 독점으로만 출시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전해졌다.

 

다만 외신들은 '헬다이버즈 2'와 같이 광범위한 유저층 확보가 필수적인 라이브 서비스 게임 및 멀티플레이 중심 타이틀의 경우 기존의 PC 동시 출시 기조를 유지하며 소니가 예외적인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소니가 이처럼 퍼스트 파티를 중심으로 한 독점 전략의 회귀라는 카드를 꺼낸 배경에는 저조한 PC 플랫폼에서의 성적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니가 그동안 '갓 오브 워', '마블 스파이더맨' 등 핵심 IP를 PC 플랫폼에 이식 및 출시했으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 자리 수 퍼센트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례적으로 '헬다이버즈 2'가 PC 및 콘솔 플랫폼을 아우르며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리터널'을 비롯해 소니가 그동안 PC 플랫폼에 출시한 게임들 대부분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 플랫폼의 확장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견제 역시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차세대 Xbox가 PC와 유사한 환경을 갖춘 콘솔로 선보여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소니가 자사의 독점작을 PC 플랫폼에 계속해서 출시하는 것은 곧 경쟁사에 자사 핵심 IP를 상납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즉 소니의 PC 플랫폼 출시 전략 재검토가 사실이라면 플랫폼의 확장과 PC 이용자 공략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철회하고, 기존과 같이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콘텐츠 중심의 가치 증대와 생태계 보존이라는 정공법을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더불어 PC 플랫폼으로의 이식을 전담하던 닉시즈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소니의 조직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략 수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면 이식 작업이 아닌 단순 개발 지원 업무 등으로 그 역할이 축소 또는 변경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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