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도입으로 VCT 퍼시픽 킥오프에 참가한 팀들은 최종 탈락까지 총 세 번의 기회를 얻는다. 상위조, 중위조, 하위조에서 각각 마스터스 산티아고의 1번 시드와 2번 시드, 3번 시드가 결정되는 만큼 마스터스 산티아고 출전을 노리는 팀들 간 경쟁이 여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29일(목)부터 2월 1일(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SOOP 콜로세움에서 펼쳐지는 2026 VCT 퍼시픽 킥오프가 2주 차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승 통해 1번 시드 확정 노리는 상위조
현재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는 팀은 1주 차에서 무패를 기록한 농심 레드포스와 풀 센스, 페이퍼 렉스, 렉스 리검 퀀이다. 1주 차에 연이은 업셋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농심 레드포스와 풀 센스의 맞대결은 킥오프 최고의 언더독을 가리는 자리이기에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속도감 있는 운영으로 우승 후보 T1을 꺾으며 신규 로스터의 저력을 증명한 농심 레드포스는 강력한 화력의 ‘Dambi’ 이혁규를 앞세운 공격적인 운영이 강점이다. 이에 맞서는 풀 센스가 전통 강호 DRX를 상대로 역전승을 일궈낸 ‘Primmie’ 빠파팟 시파파의 클러치 능력을 재현한다면 가장 먼저 상위조 결승에 오를 수도 있다.
페이퍼 렉스와 렉스 리검 퀀의 대진 역시 흥미롭다. ‘f0rsaken’ 제이슨 수산토를 중심으로 강력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강호의 품격을 지킨 페이퍼 렉스와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의 돌풍을 노련하게 잠재운 렉스 리검 퀀이 격돌한다. 유연한 전술의 핵심인 'Monyet' 차야 누그라하를 필두로 한 렉스 리검 퀀이 변칙적인 교전 템포를 지향하는 페이퍼 렉스를 상대로 어떤 운영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존심 회복 노리며 ‘2번 시드’ 확보에 나서는 중위조
1주 차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강호들이 중위조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중위조에서 패배하더라도 하위조에서 마지막 기회가 주어지지만 마스터스 산티아고에 보다 안정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위조에서의 승리가 필수적이다.
2주 차에 진행되는 중위조 경기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매치업은 젠지와 T1의 경기다. 두 팀은 지난 2025 VCT 퍼시픽 킥오프 결승 진출전에서 만나 T1이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를 거뒀다. 젠지를 따돌린 T1은 마스터스 방콕에 출전했고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주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와 농심 레드포스에게 일격을 당한 상황까지 맞물리며, 두 팀 모두 분위기 반전이 절실해졌다. 젠지 특유의 탄탄한 운영 속에서 화력을 담당하는 ‘t3xture’ 김나라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T1은 ‘stax’ 김구택의 노련한 오더를 바탕으로 젠지의 견고한 방패를 뚫어내야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친정팀 페이퍼 렉스를 상대로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PatMen' 패트릭 멘도사의 글로벌 이스포츠가 제타 디비전을 상대로 다시 한번 화력쇼를 선보일지도 주목된다. 1주 차 파란의 중심에 섰던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의 'yatsuka' 이케다 카즈야가 팀 시크릿의 견고한 수비벽마저 뚫어내며 또 한 번의 이변을 만들어낼 수있을지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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