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칩이 상승세다.

코칩은 5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31% 상승한 1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을 만나 AI 반도체 및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프트뱅크, 오픈AI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오라클 데이터센터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코칩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칩은 오라클 데이터센터 시스템에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를 납품하는 핵심 협력사로 꼽힌다. MLCC는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장비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성능 유지에 없어서는 안 될 부품으로, 데이터센터 규모가 커질수록 사용량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손정의(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을 만나 AI(인공지능)·반도체 협력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 전략 등을 논의한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손 회장에게 정부의 'AI 3대 강국' 추진 방향과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AI·반도체 분야 협력 및 인프라 투자 확대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기로 한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관련해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는 오라클·오픈AI 등과 함께 전 세계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글로벌 테크·금융 리더들과 잇따라 회동하며 AI 전략을 가속해 왔다. 정부는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AI 허브로 육성하여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