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드 유나이티드’가 ‘FC 스피어’의 창을 부러뜨리며 2년연속 우승팀이 됐다.
‘2025 아이콘매치’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이용자 및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자리로 기획됐다.
올해의 아이콘매치의 핵심 서사는 ‘FC 스피어’의 반격이다. 2006년 월드컵 우승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을 영입해 작년 최대 약점이었던 골문을 강화했다. 중원에는 리버풀 FC의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합류했다.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의 클라렌스 세이도르프는 ‘실드 유나이티드’에서 ‘FC 스피어’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전반전 서로에 대한 탐색전에 들어간 양팀의 골문은 후반전부터 세차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반 27분 웨인 루니가 첫 골을 넣으며 시작한 골잔치는 10분뒤인 37분 실드 유나이티드의 마이콘이 만회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날카로운 공격을 주고받던 양 팀의 승부가 갈린 것은 후반 종료 직전인 43분경이었다. 상대 진영에 빠르게 진입한 리세 선수의 왼발 패스를 받은 박주호 선수가 그대로 쐐기골로 연결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다음은 ‘FC 스피어’ 아르센 벵거 ‘실드 유나이티드’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와의 일문일답.
아르센 벵거 “실드 유나이티드의 승리는 축하, 다음은 이길 것”
경기 소감에 대한 소감이 궁금하다
아르센 벵거 : 최고의 22인이 경기에 참여했다. 수비수들이 보다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고 우리 역시 경기 중 분위기를 지배했지만 후반 10분 분위기가 넘어가며 추가골을 허용해 지고 말았다. 실드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축하하며 다음에 기회가 온다면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방한 소식에 국내 아스날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는데
아스날에 있는 동안 훌륭한 팬들의 적극적인 서포트, 뛰어난 선수들 덕에 내가 생각하는 창의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아스날 팬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오늘 뛴 선수들 중 전성기때 선수로 써보고 싶었던 선수가 있었는가
벤치에서 경기를 바라보면서 나 역시 같은 생각을 했다. 과거의 아스날 선수들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뛰어난 모든 선수들을 한 자리에 볼 수 있어 영광이었다. 이렇게 많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내 감독 커리어 역사에서도 처음이다. 이 특별한 경기를 주최해준 넥슨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게임에 대한 재미와 축구의 연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축구는 선수들의 팀 밸런스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오늘 경기는 대체적으로 막상막하였으나 수비수들이 공격수보다 보다 오랜 시간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실점 전후로 나도 판단에 미스가 있었고 상대팀 감독이 보다 좋은 결정을 해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라파엘 베니테즈 “뛰어난 선수 보단 팀의 밸런스가 중요 오늘의 실드 유나이티드에는 그것이 있었다"
경기 소감이 궁금하다
수비수와 공격수의 대결이라는 컨셉이 흥미로웠다. 실드 유나이티드에서 FC스피어로 이적한 세이도르프 선수의 이야기도흥미롭게 지켜봤다. 상대팀 선수, 감독 모두 월드클래스인 만큼 경기는 모두 좋았다고 평가할 수 있었다.
실제 선수로 공격 및 수비 조합을 꾸민다면
실제 선수들에게도 말하지만 축구는 밸런스가 중요하다. 좋은 공격수가 있고 좋은 수비수가 있을 수 있지만 경기에서 승리하고 이기기 위해서는 팀으로서의 조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늘 경기는 우리팀이 그러한 조직력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기사 제목에 꼭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써주길 바란다(웃음).
경기중 실제 현역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가 있었나
제라드 선수를 포함해 다양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예전같이 못하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카시아 선수도 뛰어났지만 이영표 선수 및 박주호 선수가 교체 이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제 생각해보니 앞서 말한 기사 제목을 바꿔줬으면 좋겠다. 이영표 선수와 박주호 선수가 경기의 차이를 만들어낸 인물이라고 꼭 써주시길 바란다.
후반전 라커룸 분위기가 궁금하다. 또 어떤 전술적 지휘를 했는지 궁금하다
2~3가지 지시를 했다. 전반전은 경기는 지배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기에 하프타임 때 마르키시오 선수가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었던 만큼 공격적인 선수로 활용하기 위해 위치를 포함해 몇가지 전술변화를 지시했다. 경기 중간 김영광 선수가 자기가 럭키가이라고 주장을 해서 교체 투입했는데 실제로 경기에서 이기는 것을 보니 이영표 선수와 박주호 선수의 뒤를 이어 김영광 선수가 경기를 차이를 만들어낸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밸런스와 경기의 차이를 만들어낸 인물 얘기는 꼭 써주시길 바란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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