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더(CREDER, 대표 임대훈)가 중동 바레인 경제 개발위원회(Economic Development Board, 이하 EDB)와 디지털 금융 생태계(Digital finance ecosystem)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바레인 현지 호텔에서 28일(현지시간) 진행된 제7차 바레인-한 비즈니스 포럼에 참여한 크레더는 바레인 측 정부 및 금융기관 인사들과 중동 지역 무역 결제 효율성과 통화 정책 유연성 강화를 위한 디지털 금융 인프라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아부다비, 두바이와 함께 중동 지역 최초의 금융 자유화 국가 중 한 곳인 바레인은 EDB를 통해 디지털 자산과 핀테크 분야의 적극 지원을 하고 있으며 금융당국 역시 이와 관련하여 가장 진보된 규제 프레임워크를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작은 규모로 실증실험(PoC)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바이낸스의 첫 등록국가로 중동지역에서 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명문화한 첫 걸프협력회의(GCC, Gulf Cooperation Council)국가이기도 하다.
걸프만 중심부에 위치해 해상 물류와 에너지 운송, 중계 무역에 지리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만큼 향후 무역 등과 관련 디지털금융 활용성도 높을 전망이다.
크레더 관계자는 “바레인은 중동 지역 중심 국가 중 하나로 석유 자원을 보유했을뿐 아니라 제조, 의료 서비스를 포함한 여러 영역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양국이 함께 만들어나갈 디지털 금융 인프라는 단순 기업 간의 결제에 멈추지 않고 개인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협업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이어 “크레더가 일본과 진행중인 협업 건, 국제 금시장 활성화와 이에 기반한 탈중앙금융플랫폼(디파이)에 대한 관심 고조 등이 이번 협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사례도 이미 구체적으로 언급중인만큼 적극적으로 이를 추진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레인 역시 이에 대해 “IT 기술과 금융규제 지원이 동시에 필요한 분야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바레인은 최고수준의 일꾼들이 있는 곳이다. 적극적인 현지 인력 지원과 더불어 필요한 어떤 형태로든 지원해줄 수 있다”고 전했다.
바레인은 디나르(BHD)라는 고정 환율 기반 화폐를 사용중이다. 1달러 기준 0.376디나르다.
한편 크레더가 초청된 이번 바레인-한 비즈니스 포럼에는 현지 측 바레인 정부와 중앙은행, EDB 등이, 한국 측 주바레인대사관과 코트라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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