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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환사의 협곡' 제왕은? 라이엇 게임즈 '2024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 개최

2024년01월10일 19시30분
게임포커스 박종민 기자 (jjong@gamefocus.co.kr)


 

라이엇 게임즈는 10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4 LCK 스프링’의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LCK 스프링에 참가하는 10개 구단의 감독과 대표 선수 1인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각 팀들의 포부를 들을 수 있었다.

 

 

LCK 이정훈 사무총장은 “지난 이맘때쯤 아시안게임과 한국에서 개최되는 롤드컵으로 인해 더 많은 이스포츠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재작년 DRX의 드라마 같은 우승을 보면서 흥분하기도 했었다. 결국 아시안게임 우승과 롤드컵 우승을 지켜보면서 저 또한 한 명의 이스포츠 팬으로 큰 보람과 행복을 느꼈던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 2024년은 LCK의 해로 만들고 싶다. 늘 말했지만 LCK가 수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지속가능한 스포츠로 정착하길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한 공인 에이전트 제도, 육성권 제도, 지난해 말 시범 도입된 균형지출제도가 올해 정식 적용된다. 이 외에도 팀이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부터 MSI 우승팀은 월드챔피언십에 직행하면서 LCK 스프링 스플릿도 중요도가 높아졌다. 앞으로 일주일 뒤면 전열을 다듬은 팀들이 새롭게 바뀐 소환사의 협곡에서 만나게 된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전설이 이 자리를 통해 시작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4월 14일 2024 LCK 스프링의 왕좌가 가려진다

 

이번 스프링 정규 시즌은 1월 17일 DRX와 농심 레드포스와의 대결로 시작한다. 시즌에 참가하는 10개 팀은 팀별로 18경기씩 총 90경기를 진행하게 되며 매주 토요일 1경기에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팀들이 대결하는 ‘새터데이 쇼다운’이 지난해에 이어 그대로 적용된다. 개막전 2경기로는 네 스플릿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젠지와 T1붙는다. 젠지는 지난 월드 챔피언십 8강에서 떨어진 후 기존 코칭 스테프 및 선수단 절반을 교체하면서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한 만큼 경기력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정규 시즌은 3월 24일까지 진행되며 리그 1위부터 6위에 오른 팀들이 참가하는 플레이오프는 3월 30일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진다. 플레이오프 일정은 지난해 스프링 시즌과 달리 라운드 간 간격을 좁혀 1주 차에 1라운드(토, 일), 2주 차에 2라운드 및 3라운드(수, 목, 토, 일)그리고 3주차에 최종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이 진행된다. 결승전은 4월 14일 진행된다.

 

한편, 이번 시즌은 전장인 소환사의 협곡이 대대적인 리뉴얼이 된 만큼 보는 재미도 높아졌다. 맵에 ‘공허’ 특징이 반영돼 지형과 몬스터의 외형과 특징이 변화하고 게임 시간이 20분을 초과할 경우 공허가 맵에 영향을 끼쳐 몬스터들이 강력한 보상을 주는 대신 처치하기가 어려워진다. 이와 함께 게임 시간 5분에 바론의 둥지에서 생성되는 ‘공허 유충’을 통해 협곡의 전령이 등장하기 전 탑 라인의 전투에 변화를 줬으며 그간 블루와 레드 진형 간의 차이로 생기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벽과 수풀의 위치가 재조절된다.

 

또한 올해부터 육성권과 균형지출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육성권은 선수들의 안정적인 출전 기회를 보장하고 나아가 팀에게는 유망주 발굴을 할 수 있게 만드는 동기부여를 제공하고자 도입됐으며 균형지출제도는 각 팀의 선수 연봉을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해 팀과 선수, 리그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 참석한 T1 김정균 감독, 이상혁(페이커) 선수, NS 허영철 감독, 박근우(든든) 선수, KT 강동훈 감독, 김혁규(데프트) 선수, KDF 김대호 감독, 김태윤(태윤) 선수, HLE 최인규 감독, 한왕호(피넛) 선수, GEN 김정수 감독, 손시우(리헨즈) 선수, FOX 유상욱 감독, 김정현(윌러) 선수, DRX 김목경 감독, 박진성(테디) 선수, DK 이재민 감독, 허수(쇼메이커) 선수, BRO 최우범 감독, 박루한(모건) 선수 등 약 20명은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LCK에서의 좋은 성적을 팬들과 약속했다.

 

대부분의 감독과 선수가 T1을 가장 위협적인 팀으로 꼽았다

 

올 한해 LCK에서 가장 위협적인 팀을 가리는 질문에는 거의 대다수의 팀이 지난해 LCK 및 월드 챔피언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T1을 꼽았다. 특히 전원 재계약으로 인해 팀의 전력이 온존되고 이미 자신의 능력을 여러차례 입증한 김정균 감독이 사령탑을 맡으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기 때문. T1의 선택을 받은 젠지의 김정수 감독은 “T1이 지목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도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첫날 진행될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T1 김정균 감독은 팀의 우승과는 별개로 올 한해 ‘건강한 팀’을 개인적인 목표로 삼았다. 단순한 체력과 직결되는 건강상의 이슈 외에도 게임은 물론 게임 외 일정까지 강행군으로 소화하느냐 체력적, 정신적으로 지친 선수들이 다시 마음을 부여잡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의미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새로운 소환사 협곡에 대한 플레이스타일의 변화 및 소감을 물어보는 질문에는 “아직까지는 살펴봐야 볼 부분이 많다”며 말을 아꼈다. 김혁규(데프트) 선수는 “이미 많이 알려졌다시피 레드팀 바텀이 힘들어 보이고 전체적으로 맵이 넓어진 느낌이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발이 무거운 원딜들은 영웅 사용에 있어 더욱 신중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로스터가 유지된 NS의 김상철 감독과 박근우 선수는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한다는 계획이다. 허영철 감독은 “한타, 교전에 있어서는 선수들이 굉장히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운영적인 부분이 많이 부족했는데 상대 선수들이 수 싸움을 걸 때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한 팀이지만 운영적인 부분, 스타크래프트를 하듯이 한 명이 컨트롤 하는 것과 같은 최적의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근우 선수는 “합을 맞추는 면에 있어서 (로스터 변경이 없기에) 걱정은 없다. 오히려 이러한 로스터를 유지하면서 메타가 변화하는 지금 새로운 개척자라는 느낌으로 메타의 선구자로 우리만의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HLE로 이적한 한왕호(피넛) 선수는 미드와 원딜을 제외하고 기존 젠지 멤버와 새롭게 합류해 LCK 왕좌에 도전한다. 팀워크 및 경기력과 관련한 질문에 한왕호 선수는 “도란, 딜라이트 선수와 함께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새로운 전력, 새로운 방식으로 합을 맞춰가고 있고 잘하면 실제 대회에서도 충분히 성적을 낼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우승에 대한 열정을 숨기지 않았다.

 

KT의 성골이자 신인 ‘퍼펙트’를 콜업하는 승부수를 던진 강동훈 감독은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에 대한 애정과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강동훈 감독은 “굉장히 성실한 선수고 오랫동안 준비했다. 누구보다 독기도 있고 잘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선수다. 조급하게 하지 않고 경험을 쌓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옆에서도 차근차근 선수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기존 정글러였던 ‘엄티’ 선수가 나가고 ‘기드온’ 선수가 합류한 가운데 ‘공허 유충’의 등장으로 더욱 중요도가 높아진 탑과 정글의 호흡과 관련해 브리온의 박루한(모건) 선수는 “현재 호흡을 맞춰 나가고 있는 단계고 ‘기드온’ 선수가 LPL에 있었던 만큼 교전에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비록 팀의 멤버가 변하게 됐지만 색깔은 그대로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러한 색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월 17일 정규 시즌을 진행하는 ‘2024 LCK 스프링’은 DRX와 농심 레드포스, T1과 젠지의 맞대결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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