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무더위와 방학 시즌을 앞두고 시원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몰입형 전시가 주목받고 있다.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운영 중인 실감 영상 콘텐츠 ‘시간을 잇는 철도’는 127년에 걸친 대한민국 철도 역사를 대형 미디어아트와 입체음향으로 구현하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시간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899년 경인선 개통부터 산업화 시대의 재건 기록, KTX 개통, 그리고 수소 열차와 하이퍼 튜브로 이어지는 미래 철도 기술의 비전까지 대한민국 발전의 여정을 총 4장에 걸친 웅장한 서사로 선보인다. 전시는 지난 4월 28일 개막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운영된다.
포자랩스는 이번 전시의 전체를 관통하는 음악과 공간 사운드 연출을 총괄했다. '127년 철도 역사와 미래를 향한 웅장한 도약'을 주제로, 각 시대상을 반영한 음악과 함께 영상의 움직임과 100% 동기화되는 정밀한 사운드 디자인을 적용해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특히 전시장 내부에 설치된 전·후·좌·우 스크린 환경에 맞춘 ‘5.1 채널 입체음향(Spatial Audio)’ 시스템이 핵심이다. 프롤로그의 바스락거리는 종이 질감 소리부터 일제강점기 및 6·25 전쟁의 포격 소리, 8000호대 전기기관차의 엔진 구동음, 공기를 가르는 KTX의 매끄러운 고속 주행음이 사방에서 입체적으로 구현된다. 영상 속 열차가 화면을 가로질러 이동할 때 사운드 역시 공간을 따라 실시간으로 패닝(Panning) 되도록 설계해, 실제 열차가 전시장 내부를 통과하는 듯한 압도적인 현장감을 완성했다.
포자랩스 허원길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철도라는 대한민국 발전의 상징을 사운드로 재해석하는 작업이었다"라며 "과거의 역사적 감동부터 소음 없이 미끄러지는 미래 수소 열차의 신비로운 구동음까지, 시공간이 압축되는 몰입감을 관람객에게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입체음향 설계에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자랩스가 사운드를 담당한 국토발전전시관 철도 실감 영상 전시는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가족·연인 단위의 문화 체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오는 10월 31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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