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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판타지·무협 소재 드라마 방영 금지 조치, 게임에도 영향 미치나... 中 무협판타지 소재 게임 인기

2019년03월26일 09시45분
게임포커스 김성렬 기자 (azoth@gamefocus.co.kr)

 

중국 정부가 대표 문화 콘텐츠 산업 중 하나인 게임에 대한 전방위적 규제를 이어온 가운데, 이번에는 무협, 판타지, 신화 등의 소재를 활용한 드라마 방영을 전면 금지하며 대중문화 콘텐츠에 대한 압박을 더욱 강하게 가하고 있다.

 

25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와 홍콩명보 등 중국 현지 언론은 중국 내 문화 콘텐츠 전반을 담당하는 부서인 '신문출판광전총국'이 자국 내 무협, 판타지, 신화, 역사, 궁중 암투 등을 다룬 드라마의 방영을 전면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방영 금지 기간은 6월까지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아직 방영되지 않은 신작 드라마는 6월까지 방영이 불가하며, 이미 방영 중이던 드라마는 추천 목록 등에서 제외 조치됐다.

 

이러한 무협, 판타지, 신화 등을 소재로 한 역사극에 대한 압박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어져 왔다. 지난 2013년 광전총국은 매년 방송사 당 역사극 드라마의 방영 횟수를 150편으로 제한했다. 또 2017년 9월 중앙정부의 5개 부문이 공동으로 현실적인 드라마, 농촌을 소재로 한 작품 제작을 장려하는 통지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 현지에서 인기와 시청률이 높은 장르인 역사극은 계속해서 제작되었고, 방영 횟수에 제한이 생기자 방송국은 TV 대신 현지의 동영상 플랫폼인 '아이치이(iQIYI)', '유쿠(youku)' 등을 통해 드라마를 공개하는 등 우회적인 방법을 활용해왔다. 청나라 건륭제 시기 후궁들의 암투와 복수를 다루며 중국 현지에서 인기가 높았던 '연희공략(延禧攻略·Story of Yanxi Palace)' 또한 '아이치이(iQIYI)'에서 방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무협과 판타지, 신화 소재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러한 소재를 활용한 게임들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만약에'라는 소재를 활용한 대체 역사물이나 무협을 활용한 게임들이 중국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만큼, 이러한 광전총국의 스탠스가 게임 규제에 또 다시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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