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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섬세한 감정의 흐름 잡아낸 수작 '리즈와 파랑새', 단순 스핀오프작 아니었네

등록일 2018년10월05일 16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에 사용된 스틸컷은 배급사에서 기사 작성을 위해 배포한 것임을 밝혀둡니다

 

오는 9일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영화 '리즈와 파랑새'를 한발 먼저 보고왔다.

 

결론부터 적자면 소녀들의 갈등과 화해, 장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 용기와 우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좋은 작품이었다. 감수성이 메마른 아저씨(기자)도 가슴이 떨리는 경험을 했으니 감수성 풍부한 관객들에겐 울림이 더 클 것 같다.

 

사실 '울려라! 유포니엄'의 스핀오프작이라는 정도의 사전 정보만 갖고, 원작의 흐름과 캐릭터성을 모르면 전혀 이해가 안되는 작품 아닐까 하는 걱정을 했는데, 직접 확인해 보니 캐릭터 설명을 생략하긴 하지만 사전 정보가 없이 봐도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느꼈다. 오히려 사전 정보가 있다면 더 부족함을 느낄 것 같다는 막연한 느낌도 드는데, 기자의 경우 '울려라! 유포니엄'을 극장판(축약판)으로만 감상한 상태에서 '리즈와 파랑새'를 감상했다.

 


 

"너에겐 날개가 있고, 끝없이 펼쳐진 하늘도 있어" 늘 혼자였던 '리즈' 앞에 어떤 소녀가 나타났어.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만, 결국 헤어졌지. 왜냐면 그 소녀는 사실 '파랑새'였거든.
 
"이 동화, 꼭 우리 얘기 같지 않니?" 외톨이 '미조레'에게 다가와 친구가 되어준 '노조미', 평생 단짝일 줄 알았던 둘은 어느새 고3 마지막 콩쿠르 합주곡 '리즈와 파랑새'를 준비한다. 머지않은 졸업이 두렵기만 한 미조레에게 노조미는 '동화는 언제나 해피엔딩!'이라며 더 활짝 웃어 보이는데 이들의 마지막 연주는 아름답게 울려 퍼질 수 있을까.

 

배급사에서 배포한 '리즈와 파랑새'의 시놉시스인데... 적은 수의 캐릭터, 복잡하지 않은 연출과 조용하게 흘러가는 화면 때문에 업계에서는 너무 잔잔하고 살짝 지루한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작품의 멋진 음악과 분위기, 야마다 나오코 감독의 연출은 지루함보다는 집중을, 고요함 속에서의 긴장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 야마다 나오코 감독은 이제 어느 정도 신뢰하고 작품을 감상해도 되는 감독이 된 것 아닐까 싶다.

 

'목소리의 형태' 감독과 제작진의 차기작이라는 식으로 홍보가 되고 있던데, '목소리의 형태'가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니 이해할 수 있는 부분.

 

쿄토 애니메이션, 야마다 감독, '유포니엄' 등에 좋은 기억이 있다면 실망할 일은 없는 작품이라고 본다. 그게 아니더라도 앙시에 초대된 작품으로 기본 이상의 작화와 내용은 보장되는 수작이니 한번쯤 감상해보시길 권하고 싶다.




 

그나저나 '눈' 묘사가 과할 정도로 자주 클로즈업되어 세밀하게 표현되는데, 역시 아저씨의 감성으로는 조금 캐치하기 힘들었다. 조금 슬퍼지지만 한번 더 보면 다를지도 모르니 개봉하면 다시 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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