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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제 통과에 게임업계 '깊은 한숨'

업체마다 또 다른 서바이벌 게임 돌입
2011년04월21일 17시02분
게임포커스 정동진 기자 (exia@gamefocus.co.kr)


셧다운제 통과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웠던 게임업계가 법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제외한 전체~15세 이용가 게임을 개발, 서비스하는 게임업체들의 움직임은 분주해졌다.

A 게임업체 사업부 관계자는 "회원 가입 시 성인 인증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에 이번 셧다운제에 따라 별도의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면 된다. 성인에서 만 16세 이상 청소년의 인증을 위한 시스템만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B 게임업체 관계자도 "기존에 구축했던 18세 이상과 만 16세 이상으로 구분하면 되니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또 게임 콘텐츠를 변경 및 추가하여,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선회한 게임업체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셧다운제 적용 구축을 위한 시스템 구축보다 성인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이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C 게임업체 개발자는 "원래는 15세 이용가 게임을 목표로 개발 중이었지만, 성인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을 고민 중이다. 몇 가지 콘텐츠만 추가한다면 손쉽게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를 포함한 모든 게임들이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목표로 한다면 전체 이용가 게임 개발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영세한 개발사들은 시스템 구축이나 콘텐츠 추가도 쉽지 않아 어려움이 예상된다. 인력 수급이나 자금 확보 면에서 불리한 입장에 서있기 때문이다.

D 게임업체 대표는 "우리는 셧다운제의 시스템 도입과 운영에 비용을 투자할 여력이 없다. 상황을 지켜보겠지만, 정 안되면 온라인 게임이 아닌 셧다운제에 해당되지 않는 다른 플랫폼 개발도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셧다운제 도입으로 당장 경제적 손실은 없더라도 국내 게임 산업이 위축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이미 게임 개발의 제약으로 인해 업종 변경을 고민하는 개발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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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돌이 | 04.24 09:17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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