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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4주년을 맞이한 캡파 그리고 유저

2011년02월11일 18시49분
게임포커스 정동진 기자 (exia@gamefocus.co.kr)


<SD건담 캡슐 파이터>의 4주년을 앞두고 인터뷰를 준비하는 도중에 꼭 말해주고 싶다는 한 유저의 메일을 받았다.

이하는 유저가 제공한 내용을 일부 발췌한 것입니다.

필자가 캡파를 시작한 것은 아마 777이벤트가 끝날 무렵이었을 것입니다. 그 당시에 그냥 가입만 해놓고 단순히 플레이 하다 접고 말았죠.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이것저것 게임을 찾는 도중이다 보니 그리 큰 흥미를 가지지 못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한 게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생각나는 것이 말도 안 되는 C랭의 경험치와 더불어 이해할 수 없는 캡슐 시스템. 그런 저에게는 그저 생소해서 반 기대, 반 희망을 걸며 캡슐을 뽑곤 했었습니다. 당시는 극악으로 A랭과 B랭이 안나오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꿋꿋이 하곤 했는데 도중에 해킹을 당해서 부모님 설득 끝에 부모님 아이디를 빌려 다시 하곤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추천 수나 조회수가 많은 글들이 캡파 메인에 올라온 것 보고 공략에 대한 열정을 가졌을지도 모릅니다.

아직도 기억하는 것이 장작 6시간동안 공략을 적었는데 2007년 4월 30일 캡파 메인에 제 닉네임이 뜨는걸 보고 놀랐죠. 그 이후로 아마 캡파에 더욱 열정을 쏟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그러는 사이 캡파도 확실히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특히 가장 좋았던 점은 아마 캡슐 확률 상승인데 모든 이들도 좋아했을 겁니다. 그 외에도 오퍼레이터 시스템이라던가, 모든 유닛 경험치 대폭 하락. 적절한 기체. 랜덤 대전 등등 여러 요소에서 나름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부 저에게 좋았다곤 할 수 없습니다.

이것저것 난잡한 패치로 유저 마음을 돌리기는커녕 다시 내보내는 패치들도 수도 없이 많았고, 게임 개발팀의 태도에 여러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기도 했습니다. 물론 신규 유저들도 예외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게 3년이 지나고 스트라이크 프리덤으로 다시 신규 유저를 모으지만, 여전히 실패로 끝나버리고 세월아 내월아 하면서 1여년이 지났습니다. 물론 저도 건담에 대에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이곳에서 보고 호기심에 원작도 보면서 하나하나 알게 되고 지금 제가 있는 것입니다. 4여년 시간이 아니더라도 설령 올드 유저 및 초보 유저라도 그냥 멋있는 건담 안 나오면 접거나 하지 말고 아무거나 할지라도 즐기면서 플레이 할 수 있는 캡파인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4여년의 시간동안 부랴부랴 플레이한 - 레이덴로아 -입니다.

SD건담 캡슐 파이터 '레이덴로아'님 마이룸 방문하기

※해당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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