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Company Of Heroes Online, 이하 COHO>이 결국 서비스를 종료한다.

윈디소프트는 COHO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월 4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COHO는 2010년 4월 27일 오픈한 이후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이후 자유게시판에는 유저들의 아쉬움 섞인 글이  계속해서 등록되고 있다.

오픈 초기 COHO는 PC방 전문 리서치 기관 게임리포트와 게임 순위 사이트 게임노트에서 '워크래프트3', '스타크래프트'에 이어 RTS 장르 3위로 기록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당시 평균 플레이 타임은 160분으로 유저들의 게임 접속 시간이 가장 긴 MMORPG 장르의 평균 플레이 타임이 180분인 것과 비견될만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오픈 초반과 달리 유저들의 피드백을 제때 반영하지 못해 게임의 정체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COHO의 개발사 렐릭의 선임 디자이너 브라이언 우드의 교통 사고와 THQ 코리아의 한국 철수, THQ의 재정악화 등 악재가 겹치며 사실상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기 시작한 것도 한몫했다.

윈디소프트 관계자는 "렐릭과 THQ의 내부 결정으로 인해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COHO를 즐기던 유저 분들에게 죄송하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