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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샘즈, "스타는 공공재가 아니다"

KeSPA에 대한 소송도 고려 중
2010년12월02일 17시35분
게임포커스 정혁진 기자 (holic@gamefocus.co.kr)


블리자드가 오늘(2일), 서울 삼성동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스타크래프트’ 관련 지적재산권(이하 지재권)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가졌다.

그 동안, 블리자드와 MBC게임-온게임넷은 스타크래프트 지재권 문제와 관련해 현재까지 첨예한대립 상태를 보여왔다. 이번 폴 샘즈의 방한으로 인해, 많은 이들은 본 사안에 대한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재권에 대한 블리자드의 의견 외에 일부 언론에 의해 알려진 블리자드의 입장을 다시 알리는 기회도 가졌다. 간담회에는 블리자드의 폴 샘즈 COO를 비롯해 관계자 다수가 참여했다.

■ 스타크래프트의 공공재 발언에 대해서 거듭 거부의사 강조
폴 샘즈는 간담회를 시작하면서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공공재 발언에 대해 거부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일부에서 ‘스타크래프트’가 공공재로 여겨져야 한다는 주장을 했지만, 블리자드는 여전히 스타크래프트가 공공재에 속하지 않는 다는 것을 명확히 하고 싶다”며,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를 만드는데 막대한 재원을 투자했으며, 이는 블리자드의 지재권을 박탈하는 것이며, 이를 보장하지 않는다면 e스포츠에 대한 관련 지원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이 지재권 보호와 관련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 미국의 지재권 침해 국가에서 삭제된 일례를 들며, 한국은 모든 콘텐츠의 지재권이 보장되는 나라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 e스포츠산업이 지재권 및 기본 원칙을 어기고 있다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표현했으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 이러한 소송을 불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 글로벌 매출의 60%가 한국시장, 사실이 아니다
폴 샘즈는 한국 시장의 매출이 글로벌 매출의 60%을 차지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그는 “블리자드가 단 한번도 외부에 특정 시장에 대한 매출을 공개한 적이 없지만, 본 자리에서만 밝히고자 한다”며, “블리자드가 조사한 결과, 지난 3년간 한국이 블리자드 매출에 기여한 점은 전체 매출의 평균 5%정도다”라고 말했다.

블리자드는 블리자드 코리아의 본 수치가 한게임, 엔씨소프트, 넥슨, 네오위즈, CJ인터넷보다 뒤져 있으며, 그동안 추측했던 것과는 매우 다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폴 샘즈는 재차 ‘한국은 블리자드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한국 게이머들을 적극 지원하고 피드백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라이선스 비용은 적절, 선수 및 관중에게 더 많은 혜택 주기 위한 것
폴 샘즈는 블리자드는 게임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회사이며, e스포츠를 매출 요인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최근 곰TV가 제안한 라이선스 금액에 대해 케스파가 무리하다는 견해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그릇된 판단’이라고 밝혔다. 폴 샘즈는 2007년 KeSPA가 프로리그 중계권을 3년간 17억 원에 판매한 것을 설명하며, 이는 곰TV가 제안한 금액보다 5배 이상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폴 샘즈는 중계권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 “선수들과 관중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그는 “스타크래프트는 가장 열정적인 게이머와 팬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은 높은 품질의 e스포츠 중계를 즐기고 요구할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 블리자드, 곰TV 통해서 합의점 빨리 찾기를 바라
폴 샘즈는 “MBC와 온게임넷이 권리를 침해해 가며 지금도 스타크래프트 콘텐츠 중계를 하고 있다. 우리는 소송을 제기했고, KeSPA에 대한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블리자드는 법무법인 ‘김&장’과 함께 본 이슈와 관련 소송에 대한 모든 부분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폴 샘즈는 소송도 고려를 하지만, 그 이전 곰TV와 함께 모든 사안이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블리자드와 MBC게임-온게임넷, 그리고 KeSPA가 하루빨리 합의점에 도달하기를 바라며 이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고,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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