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예상보다 낮은 메타 평점에도 여전히 높은 기대를 받는 이유... '성적과 직결되는 것 아냐'

등록일 2026년03월19일 11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펄어비스의 첫 콘솔 싱글플레이 타이틀 도전작 '붉은사막'이 리뷰 엠바고가 풀린 19일, 글로벌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78점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높은 점수를 기대했던 시장, 유저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평점이었다.

 

다만 메타크리틱 리뷰 점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비평 점수는 점수일 뿐 성적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의견도 강하다.

 

인기 시리즈 속편으로 주목받은 '보더랜드4'가 메타크리틱에서 78점을 받고 출시 1주일만에 2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바 있고 '검은신화 오공'이 초기 낮은 점수에도 불구하고 출시 사흘만에 천만장을 돌파한 사례도 있다. 또한,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도 76점을 받았지만 3개월만에 500만장의 판매고을 기록하며 재조명 받는 등 메타크리틱 점수와 상관없이 뛰어난 성적을 거둔 사례들이 많기 때문.

 

출시를 하루 앞둔 19일, '붉은사막'은 여전히 스팀 '전세계 인기게임 Top 10' 1위에 올라 있다. 플레이스테이션5와 스팀에서 모두 국가별 판매 순위 상위권을 달리고 있으며, 에픽게임즈 스토어(Epic Games Store)에서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출시 전부터 주요 플랫폼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타이틀이다.

 

현재 스팀 등 글로벌 주요 플랫폼 합산 위시리스트는 300만, 글로벌 주요 지역 상위권 예약 판매 상위권에 진입한 상태이며, 북미, 유럽, 아시아, 남미 전반에서 고른 관심을 얻고 있다.

 

특정 지역이 아닌 세계 전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관심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이는 기존 국내 게임들과는 다른 흐름으로, '붉은사막'이 세계 게이머들에게 얼마나 큰 관심을 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출시 전부터 이렇게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논란이 된 국산 게임은 그동안 없었다. 미 경제지 포브스는 최근 글로벌 미디어, 인플루언서 프리뷰 반응과 사전 구매 추이를 고려할 때 '붉은사막'이 '2026년 연간 판매 2위가 예상되는 기대작'이라고 평가했는데, 평점이 완전히 망가진 게임이라는 결과로 나오진 않았고 유비소프트 평균적 타이틀 수준의 점수를 받은 만큼 판매량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다.


'붉은사막'은 게임 개발 명가로 자체 엔진을 고집하는 마지막 국내 대형 개발사로 남은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에 이어 도전하는 두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다. 7년의 개발 기간 동안 두번의 연기를 거치며 퀄리티와 완성도를 높였다.

 

한국 게임이 서구권의 주류인 AAA급 오픈월드 장르에 도전하는 시도 자체가 그동안 없었던 일로, '붉은사막'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기대작이라서가 아니라 그런 의미와 도전이 담긴 타이틀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국내 게임 산업은 온라인 MMORPG와 모바일 중심 구조로 성장해 왔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국내 게임사들이 도전하지 않는 오픈월드 게임으로 개발해 완성해 냈다. 20일 글로벌 출시 후 판매 성과를 관심있게 지켜볼 만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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