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 개발사이자 퍼블리셔인 넷이즈 게임즈가 자사 산하 주롱 스튜디오(Zhurong Studio)에서 개발한 플래그십 게임 '역수한(Sword of Justice)'의 글로벌 출시를 예고하고, 오늘(29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역수한'은 12세기 후반 북송 시대를 배경으로 한 무협 오픈월드 MMORPG로, 모바일과 PC 간 계정 연동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번 사전 예약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 게임은 2018년 중국 출시 직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도 상위권을 유지 중인 넷이즈 게임즈의 대표작이다. 누적 플레이어 수는 1억 명 이상이다.
개발에는 약 4년이 소요됐으며, 총 1,900억 원 이상의 자금과 1,00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됐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NPC 설계는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중국 중앙텔레비전(CCTV)에서도 자주 소개된 바 있다.
역수한의 AI 모드는 이용자가 외모, 목소리, 성격 등 개인 취향을 반영한 고유의 NPC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도 AI 기술이 적용돼, '텍스트 얼굴 커스텀'과 '이미지 얼굴 커스텀' 기능을 통해 현실감 높은 외형, 코스튬, 이펙트 등을 구현할 수 있다.
그래픽 측면에서도 기술적 완성도를 갖췄다.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한 광선 추적(Ray Tracing) 기술은 미세한 빛 반사까지 구현해 고대 도시, 사막, 골짜기, 숲 등 방대한 오픈월드 배경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꾸준한 신규 맵 추가에도 그래픽 품질을 유지하는 점도 강점이다.
게임 운영 측면에서 가장 강조되는 요소는 '공정성'이다. 역수한은 시즌제 구조를 통해 매 시즌 티어가 초기화되며, 과금 여부가 콘텐츠 이용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됐다. 상점에서는 전투력 관련 아이템을 판매하지 않고, 성장 재료는 오직 월드 콘텐츠를 통해서만 획득 가능하다. 주요 PVP 모드에서도 캐릭터 능력치가 적용되지 않아, 실력 중심의 경쟁이 가능하다. 또한, 시즌 업데이트마다 다양한 무료 코스튬을 제공해 외형 꾸미기에도 부담이 없다.
자유도 높은 오픈월드 플레이도 주목할 만하다. PVE, PVP, PVX 등 전투 유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수백 가지 일일 콘텐츠 및 임무를 통해 전투나 과금 스트레스 없이도 레벨업이 가능하다.
기본 12가지 신분과 100가지 이상 상위 직업 시스템을 통해 낚시, 요리, 음악, 펫 육성, 사진 촬영, 바둑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농업, 목축, 상업 등 경영 시뮬레이션 요소도 포함돼 있다.
MMORPG로서의 핵심 중 하나인 소셜 시스템도 충실히 구현됐다. 인연, 사제, 결의, 길드 등 기본적인 관계 시스템은 물론, AI를 활용한 팀플레이와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특히, 파티원을 구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AI 팀원을 소환해 함께 던전을 공략하고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실제 이용자와 유사하게 상호작용하는 NPC들과 친구를 맺는 것도 가능하다. 각 맵에 등장하는 인간, 동물, 식물 등 다양한 NPC는 플레이어 행동에 반응하며, 입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한국어 버전 '역수한'의 사전 예약은 공식 사전 예약 사이트 및 넷이즈 게임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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