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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게임포커스 창간사

2010년10월21일 11시45분
게임포커스 편집부 (desk@gamefocus.co.kr)


최근 몇 년간 진행되고 있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인쇄 매체가 주도하던 미디어 시장의 패러다임이 지난 10여년 간 디지털 매체로 바뀌더니 어느 새 또 소셜 미디어라는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들이 등장해 미디어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미디어 산업에 종사하는 저희 조차 이렇듯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닌 듯 합니다.

소셜 미디어의 등장과 급속한 성장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블로그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의 발달이 가져 온 변화입니다. SNS의 발달로 이제 누구나 정보를 생산하고 전파할 수 있게 되면서 뉴스의 전달이라는 전통적인 미디어의 역할은 점점 줄어들고 대신 개인들이 전통적인 미디어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소셜 미디어들이 미디어의 개념도 바꿔놓고 있는 셈입니다. 특히, 정보의 신속한 전달이라는 측면에서 소셜 미디어가 갖는 장점은 정말 대단합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생산되고 급속도로 다수에게 전달되는 정보들은 이제 대규모 매스 미디어들이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뉴스의 신속한 전달이라는 가치만을 놓고 보면 소셜 미디어는 다른 미디어들이 필요 없을 정도로 그 역할을 너무도 충실히 해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통적인 미디어들의 존재 필요성은 두말 할 나위가 없습니다. 과거 디지털매체들에게 미디어 산업의 패러다임을 넘겨 줬던 아날로그 인쇄 매체들은 비록 예전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그들의 존재감을 무겁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인쇄 매체가 갖는 매력과 장점들은 여전히 독자들에게 어필합니다. 인쇄매체는 신속성을 잃었지만 깊이가 더욱 깊어졌으며, 그 시선의 폭도 더욱 넓어졌습니다. 인쇄 매체는 이제 보는 정보가 아니라 읽는 기사를 독자들에게 제공하며, 매체로서의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쇄 매체의 변화는 소셜 미디어와 신속성 경쟁에서 더 앞서 나가기 어려운 인터넷 매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봅니다.

더 앞서기 위해, 더 많은 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더욱 자극적인 제목으로 무장하고 과장된 기사를 쓰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독자들이 읽을 만한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이제 저희 같은 인터넷 매체들이 해야할 일이 아닌가 합니다.

저희 게임포커스는 그래서 정보를 찾아내어 빠르게 독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에 만족하지 않고 독자들에게 더욱 유익한 정보를 발견하고 가공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자 합니다.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정보를 꾸준히 찾아 내어 독자여러분들께 글을 읽는 재미와 기분좋은 자극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어린 만큼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을 듯 합니다만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매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게임포커스의 성장을 많은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 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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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예비 베플
ㅋㅋ 열심히 하세요
마린보이 | 10.26 22:35 삭제
댓글 0
58 53
흠.. 좋은 글인듯...
이승환 | 10.24 21:40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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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열심히 하세요
마린보이 | 10.26 22:35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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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좋은 글인듯...
이승환 | 10.24 21:4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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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매체로 발전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기사 많이 부탁드립니다.
박정호 | 10.22 16:26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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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입니다. 앞으로 가십이나 이런거는 자제하시고 좋은 기사 많이 써주시길 바랍니다.
앙승민 | 10.22 12:44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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