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3]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당장의 수익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결실 맺을 것"

등록일 2023년11월17일 07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지스타 벡스코 현장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 한해 사업 및 앞으로의 전략을 공개했다.  

 

먼저 장 대표는 “올해는 여러가지 일이 많았던 1년으로 평가하고 싶다. 위메이드는 그 과정에서도 묵묵히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했고 준비한 것들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며 “당초 목표했던 바를 전부 이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게임쪽에서는 ‘나이트 크로우’로, 블록체인에서는 우리가 만들고자 했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한 해였던 것 같다”고 올 한해 주요 사업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위메이드는 내년에 선보일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야구 게임 ‘판타스틱4베이스볼’ 2종을 출시하고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버전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 지역 최고 기대작인 ‘미르’ 시리즈 2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허심탄회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로운 질의가 이어졌던 현장 인터뷰에서는 가벼운 질문에서부터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특히 4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에 대한 질문에 장 대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와 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영업이익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지금 투자중인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는 것 만으로도 큰 돈을 버는 회사가 될 수 있다”고 운을 뗀 장 대표는 “하지만 지금 당장 먹고 살자고 엄청 큰 성공의 가능성이 있는 시장에 대한 투자를 멈출 수 없다. 수익보다 성장이 중요하고 이러한 투자의 과실이 열리는 시점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수준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에서 공개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제정책과 관련한 P2E 규제 정책 완화 가능성에 대한 부분에서는 “무언가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산업의 발전에 필요하고 합리적인 규제의 적용에 대해서는 환영하며 이러한 정부의 방향도 잘 따를 생각이다”라고 말하면서도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제 정책과 P2E에 대한 규제 정책은 서로 다른 방향성을 갖기 때문에 동일 선상에서 이야기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확률형 아이템과 P2E게임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이 장 대표의 설명이다. P2W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는 확률형 아이템과는 달리 자신의 시간과 자산이 온전히 개인의 것이며 원하는 곳에 쓰고 거래할 수 있는 것이 P2E게임이 가지는 가장 큰 차이라는 것.

 

지스타 메인스폰서의 자격으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의 회동을 마친 장 대표는 현 정부의 게임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시간을 내서 현장에 방문해준 유인촌 장관 외에도 해외 순방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영상으로 게임산업에 대한 진흥을 약속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장 시연을 한 유인촌 장관 역시 게임의 수준이 이전과는 놀라보게 달라졌으며 게임 시장의 발전을 위해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약속했다. 참가사가 늘어나고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정을 운영하는 관계자들이 하나의 산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것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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