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칼럼]도전의 시간 될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하며

등록일 2023년01월01일 14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지나고 2023년이 시작됐습니다. 2022년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었지만 마무리되어 간다는 희망이 싹트고 조심스레 코로나 이후를 이야기하는 한해였습니다.


2023년에는 새로운 변이주가 출현해 코로나 재확산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에 경제 불황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긴 준비 시간을 보낸 국내 게임사들이 준비한 게임을 보여주고, 다시 열리고 있는 중국 시장에 도전하는 회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지난 3년보다는 게임업계가 활기를 띌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코로나 사태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불황까지 겹쳐 힘든 한해를 보낸 게임사, 게임인이 많을 것입니다. 코로나19 사태 하에 짧은 호황을 맞이했던 게임산업은 2022년 힘든 한해를 보내야 했고, 경제 불황이 깊어지며 근무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자주 들려옵니다.

 

그런 한편으로 힘든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져 플랫폼 다변화, 장르 다변화가 빠르게 진전되었고, 2023년에 그런 흐름은 더 가속화될 것입니다.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수년간 국내 게임업계를 뜨겁게 달군 핫한 키워드들이 조금 힘을 잃었지만 도전은 계속될 것이고 2023년에는 가시적 성과가 나와주길 기대해 봅니다.

 

지난해를 열며 게임산업에서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명확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해가 지나 돌아보니 국내 게임산업이 부익부빈익빈으로 고착되기보다는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한 회사들에게 기회가 열리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준 것 같습니다. 2023년은 그렇게 도전에 나선 게임사들이 수확을 거두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미지의 땅이었던 콘솔 플랫폼으로 나아갈, 그리고 글로벌 시장, 특히 다시 열린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설 게임사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저희 편집부 기자들에게 2022년은 긴 겨울의 끝을 느끼게 하는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기자의 업무가 사람을 만나서 진행되는 것이 대부분이던 상황에서 언택트 시대가 길어지며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2022년 하반기에 접어들어 코로나 이전으로 조금씩 돌아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022년에는 코로나 시대가 끝날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코로나 시대에 적응하고 주어진 환경에서 어떻게 더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한해를 시작했는데, 2023년은 예전의 일상을 조금씩 회복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1월 1일, 올해는 지난해와 달라야 한다, 더 나아져야 한다는 강한 원망(遠望)을 품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안녕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2023년에는 더 좋은, 재미있는 게임을 많이 만나고 즐겁게 게임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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