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증폭 'WOW 용군단' 출시 임박... 블리자드 모건 데이 AD "익숙함을 보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등록일 2022년11월23일 11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확장팩 사전 패치 2단계가 적용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용군단(이하 용군단)’의 출시를 약 일주일여 앞두고 게임에 대한 모든 이야기 들어볼 수 있는 출시 전 마지막 인터뷰가 진행됐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9번째 신규 확장팩인 용군단은 베일에 가려져 있던 ‘용의 섬’을 무대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용의 섬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모든 용족의 고향으로 각 위상의 특색에 맞춘 5개의 지역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대지의 수호자 넬타리온이 창조한 용과 인간 형상으로 변신 가능한 영웅 직업 드랙티르가 추가된다. 

 

최고 레벨은 70레벨로 상향 되며 특성 스킬, 전문기술, 전투 시스템 등 게임의 전반적인 모든 시스템이 개편된다. 또한 주무대인 용의 섬에서는 물리 법칙이 적용돼 회전과 급강하 등 실제 비행을 체험해볼 수 있는 ‘용 조련술’이 추가되며 이밖에도 신규 직업, 종족 조합, 평점제 1인 조합전, 스킬을 길게 눌러 추가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차징 스킬 등 이전 확장팩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전투 시스템이 추가돼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1월 29일로 예정된 출시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패치를 통해 드랙티르 기원사가 풀린 지금, 게임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모건 데이,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Morgan Day, Associate Game Director)와 이야기를 나눴다. 

 


 

용군단의 출시를 일주일 앞두고 있다. 용군단을 개발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나, 용군단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용군단의 의미는 모험가, 탐험가들이 아제로스로 돌아와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다. 용군단은 우리가 잘 아는 와우의 용 군단과 용의 섬 이야기가 전개된다. 두 번째는 보완이다. 이는 용군단 전체에서 볼 수 있을 것인데 특성이나 UI, 특성 등에서도 기존에것을 보완하는 새로운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특성의 경우는 예전에는 신규 특성을 추가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많은 특성이 생기면서 흡사 예전 클래식의 느낌이 날 것이다. 이런 부분은 하나의 옵션을 제공하고 새로운 특성 빌드와 옵션을 제공해 재미있는 플레이를 유도하는데 초점을 뒀다. 

 

플레이어는 용의 섬에서 역사를 풀어가고, 용들에 관련한 비밀을 풀어나가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메인 퀘스트를 진행해 나가며 칼렉고스나 신드라고사의 이야기도 있을 예정인데, 이외에도 와우의 여러 역사 속에서 만나왔던 여러 용들의 재등장을 기대해도 좋을까
물론이다. 용의섬에서의 퀘스트는 하나의 지역이 하나의 용군단과 관련이 되어 있다. 각각의 지역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이전에 알려져 있던 다양한 위상들의 이야기, 또 그들과 연관된 다른 용의 이야기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전 확장팩들은 대부분 최종적인 목표나 적이 좀 더 명확했던 편이었던 것 같다. 이번 용군단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약간 모호한 듯 하다. 용군단 확장팩의 최종적인 목표(보스나 스토리 진행 등)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앞서 말했듯 4가지 지역에서 여러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각각의 지역이 각각의 용군단을 다루고 있고 퀘스트를 진행하면 서약의 돌이라는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스토리를 스포일러 할 수 없기에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서약의 돌은 티탄과 용군단, 풀려난 라자게스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물건이다. 

 

이번 확장팩은 초반부터 용 조련술을 통해 비행이 가능한 만큼, 지상에서 보는 풍경뿐 아니라 하늘에서 보는 풍경, 맵의 넓이, 동선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써야했을 것 같다. 용 조련술과 연계한 지형을 구상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
이번 확장팩에서 전반적인 지역 자체가 용조련술을 위해서 만들어졌다. 용조련술은 확장팩 기획 초기 단계부터 구상됐었고 지역의 퀘스트를 진행할수록 점점 높은 지역으로 이동하도록 설계되었다. 게임 플레이 가장 마지막 지역인 탈드라서스 지역은 용의 섬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며 그 지역에서 가장 높은 곳이 위상의 권좌로 불리는 곳이다. 이곳에서 용의 섬에 위치한 대부분의 지역을 이동할 수 있을 것이다.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지금까지 봤던 새로운 지역 중 용의 섬은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용조련술 자체가 빠르고 재미있게 움직이는 것을 설계한 만큼 정말 큰 지역을 모험적으로 설계했다. 용조련술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게임플레이를 진행할 때 특히 퀘스트를 진행할 때 지역이 바뀌고 공간감이 생기고 지역별로 뛰어내리는 절벽을 잡거나 빠르게 이동하는 등 지역과 상호작용을 하는 부분인데 이를 통해 기존에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다. 

 


 

새로워진 특성 시스템이 용군단 사전 패치에 적용되며 많은 플레이어들이 특성에 적응하는 중이고, 베타 서버에서 지속적인 밸런스 패치도 진행 중이다. 일부 직업에 대해 특성 위치 변경 등 추가적인 큰 변화가 있을까
용군단이 출시가 되면서 선보인 새로운 특성 시스템은 이제 초기단계다. 내부에서는 현재 완성된 새로운 특성 시스템을 조금씩 튜닝해 주단위로 핫픽스를 하거나 패치를 할 것이다. 특성의 대대적인 변경은 시즌별 패치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 직업인 기원사는 딜과 힐 모두 25m 라는 제약이 있다. 이것을 의도한 까닭은 무엇인가? 그리고 기원사가 확장팩에서 어느 정도의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나
베타 당시 유저 피드백에 따라 보존 특성을 30m로 늘렸다. 기원사는 중간거리 시전자이자 빠른 기동성을 갖춘 캐릭터로 근접 딜러가 중심이었던 업데이트를 벗어난 최초의 중거리 캐릭터이다. 전장을 빠르게 이동하면서 시전을 할 수 있는 기원사는 거리를 하나의 제약 사항이자 옵션으로 조정을 해보고 싶다. 

 

'어둠땅'에서는 새롭게 '영예' 개념을 선보여, 플레이어들이 특정 성약의 단 스토리라인에 조금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지만 캐릭터 강화와도 관련이 있어 약간은 강제성이 있었다. 이번 용군단에서는 이전 확장팩과 달리 강제성은 적어 보이나, 신규 콘텐츠 ‘용조련술’을 강화하기 위해 필수 요소로 작동하는지, 아니면 일명 '숙제'라고 불리는 일일 필수 퀘스트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요소로 추가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조련술은 지역 각각의 문양이 있다. 날아다니거나 모험을 통해 문양을 발견할 수 있으며 바로 획득이 가능하다. 스토리를 진행하기 전에 이 문양을 다 모아서 비룡에 대한 선택지를 모두 해제할 수 있다. 이는 영예 시스템과는 관련이 없다. 모든 문양을 수집하면 자동으로 계정 단위로 해제가 돼 부캐릭터 역시 수집한 문양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이전 확장팩에서의 영예 시스템은 약간의 강제성이 있고 숙제성이 강하다는 피드백이 있었다. 어떤 유저들은 스토리를 중심으로 즐기고 어떤 유저들은 쐐기나 신화 던전을 주로 즐기는데 이러한 유저들의 플레이에 강제성을 부여하고 싶지는 않았다. 영예 시스템은 결국 부수적인 시스템이 되어야 하고 이번 확장팩에도 그러한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지만 이전과 같은 느낌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용군단 시즌 1 쐐기 던전은 신규 던전이 절반만 추가되면서 과거 던전 4개를 포함하게 되는데 보상 아이템이 특정 직업에 치우치게 좋거나 시즌을 넘어서도 사용되는 등의 문제는 없을까
어뚬땅 4시즌에서 일부 시험해봤는데 굉장히 긍정적인 피드백이 있었던 만큼 이번 용군단 시즌1에서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다만 보상에 대한 피드백이 있었던 만큼 보상에 대한 부분이 수정될 것이며 예전 레거시 던전들에 있어서 일부 보스들의 패턴 디자인도 새롭게 디자인 될 것이다. 

 


 

이번 용군단 시즌 1 공격대는 신화 난이도까지 한번에 공개된다. 신화 난이도 트라이를 위한 준비 시간이 더욱 짧아진 것으로 보이는데, 이유는 무엇인가
시즌1에서는 두 가지 요소를 고려중이다. 첫째는 다가오는 연말시즌이다. 이는 굉장히 중요한데 많은 플레이어들이 연휴나 휴가를 즐기기 전에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주기를 설정했다.

 

두 번째는 유저들의 플레이를 좀 더 빠르게 보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유저들은 공략에 필요한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를, 개발팀에 있어서는 신화 던전 플레이 피드백을 좀 더 빠르게 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만약 이번 시즌1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앞으로 이와 같은 신화 콘텐츠 동시 업데이트를 정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격대에서 개인 루팅 시스템이 사라지고, 다시 공격대 루팅으로 변경된다. 이렇게 변경하게 된 배경이 있나
이전 확장팩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유저 피드백이 있었다. 개발팀 내부에서는 아이템 루팅 자체가 일종의 소셜적인 요소로 작동됐으면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 아이템이 누구에게 갈지를 의논하는 과정에서의 소셜 기능이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 룻이었을 때는 어느 아이템을 획득할지 몰랐기 때문에 형상 변화나 아이템 수집 과정에서의 문제점이 있었는데 이번 패치를 통해 그러한 혼란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대 루팅으로 바꿔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방식을 유지할 것이다. 

 

전문 기술이 보다 깊어지고 복잡해지며 재료 및 제작품의 종류도 많이 늘어나게 된다. 롤플레잉 경험을 살리는 것 이외에, 전문 기술로 어떤 경험이나 보상을 얻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내부에서도 계속 이야기가 진행 중이다. 하나의 전문기술을 육성하는데 있어 캐릭터의 정체성에도 영향을 줄 수있도록 설계했다. 또 이번 확장팩을 통해 새롭게 추가된 주문제작 시스템을 통해 타인이 재료만 가지고 전문기술 장인에게 제작을 의뢰할 수 있게 됐는데 이를 통해 소셜 기능도 강화되는 등 이전의 전문 기술 시스템보다 한 층 더 개선된 시스템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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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전문기술이 ‘어둠땅’을 기점으로 한동안 방치되었다. 리메이크를 예고하기도 했는데 이번 확장팩에서 관련된 시스템을 볼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용군단 출시 시점에서는 볼 수 없을 것이지만 내부에서도 논의가 진행중이며 준비가 되는데로 이와 관련된 부분을 공식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베타 서버에서 용맹의 전당 던전의 조정 수치가 상당히 커서 화제가 됐었다. 과거 던전을 쐐기에 알맞게 조정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어떠한 점을 신경썼을까
용맹의 전당 던전의 경우 신화급의 5명의 우두머리가 있는 점이 독특한 요소다. 지금도 유저들에게 좋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출시 이후에도 유저들의 플레이 패턴을 확인하면서 지속적인 조정을 할 것이다. 

 


 

1만 년 동안 잠들었던 용의 섬에서 켄타우로스, 투스카르나 놀 등 익숙한 종족들이 보인다. 기존 지역의 종족과 차별점을 어떻게 두었나
기존 확장팩에서 등장한 여러 익숙한 것을 보는 것이 용군단이 추구하는 것이다. 물론 기존과는 달리 어느정도 변경이 된 부분들이 있지만 종족의 특성 자체가 크게 바뀌는 종족은 없을 것이다. 이러한 변경점을 살펴보는 것 역시 용군단의 재미요소가 될 것이다. 

 


 

한국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달라
지난 18년동안 와우를 개발해오면서 한국 유저들의 열정과 사랑을 지켜봤다. 앞으로의 18년도 매우 기대가 크다. 용군단에서는 여러 놀라운 기회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여러 행성과 지역으로 돌아다니다가 마침내 집, 아제로스로 돌아가는 여정을 통해 또 다른 재미있는 플레이가 계속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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