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2]데브캣 김동건 대표 "마비노기 모바일, 유저들 더 기다리게 하지 않을 것. 2023년 중 출시"

등록일 2022년11월18일 09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이 개발중인 최고 기대작 ‘마비노기 모바일’의 최신 시연 버전이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중인 ‘지스타 2022’ 현장에서 공개됐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대표 MMORPG ‘마비노기’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로 원작이 가지는 탐험, 채집, 아르바이트, 연주 등 전투에서 생활을 모두 아우르는 판타지 라이프를 표방하는 게임.

 

지난 2019년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 이후 약 3년 만에 대중에게 공개된 마비노기 모바일의 최신 빌드는 4개의 기본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초반부 튜토리얼 퀘스트 및 메인스토리, 전투, 기본적인 생활 콘텐츠, 던전 플레이, 싱글 플레이에서 멀티 플레이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는 ‘만남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다음은 데브캣 김동건 대표와의 인터뷰.

 


 

2018년에 공개된 버전과 지금버전의 콘텐츠 차이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4년여 시간 동안 어떻게 마비노기라는 이름에 어울리나를 고민하면서 많은 콘텐츠를 만들었다. 이 게임이 어떤 기조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 유저들에게 알려주고 싶었고 전투를 많이 포함한 버전을 시연 버전에 올리게 됐다. 

 

원작과 다르게 명확한 직업이 있다. 원작의 경우 직업 고정화에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었는데 직업을 도입한 이유는 무엇인가?
클래스가 도입된 가장 큰 이유는 게임을 처음 하는 유저들의 입장에서 가이드를 하기 위한 목적을 위해서다. 처음에는 6가지 클래스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시연에서 공개되지 않은 클래스는 도적과 음유 시인이 있으며 이들 모두를 플레이하면 처음에는 클래스를 선택하지만 캐릭터를 성장시키면서 좀 더 원작과 같은 자유로운 육성이 가능해진다. 지속적인 성장과 전직을 통해 원하는 캐릭터를 키워 나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NPC의 외형이 크게 바뀌었다. 던컨은 성별이 바뀌기도 했는데 NPC의 외형을 바꾼 이유는?
2018년 공개된 이후 스토리를 바꾸면서 여러 사람의 의견을 받았다. 일부 NPC의 경우 원작에 가까운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피드백을 받아 수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NPC의 외형이나 기타 특징들이 변경이 됐다. 

 


 

시연버전에서는 장비 장착을 했음에도 외형적인 변화가 크지 않은데 별도의 코스튬 아이템이 있는가?
장비를 장착하면 외형이 변화가 된다. 장비는 단순히 성능에 영향을 주는 장비, 성능 및 패션이 포함된 아이템으로 나뉘며 마비노기에서 패션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다양한 편의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성능 아이템과 성능과 패션에 동시에 영향을 끼치는 아이템을 동시에 장착하게 되면 후자의 아이템 룩이 먼저 노출이 된다. 

 

전작의 경우 환생 시스템이 매우 중요했는데 마비노기 모바일에도 환생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전작만큼 타이트하진 않지만 환생 시스템은 구현될 것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클래스를 키우거나 외형을 바꾸는 것과 같은 편의적인 요소로 추가될 것이며 누적 레벨과 같은 개념은 포함되지 않는다. 

 

원작을 비교해 봤을 때 이야기, 스토리, 세계관이 조금씩 변한 것 같다. 어떤 방향성을 갖고 수정을 하는가?
마비노기 모바일의 출시 버전에서는 G1부터 G3까지의 이야기가 담길 것이다. 기본적인 뼈대는 갖지만 비슷하면서도 모바일만의 다른 전개 방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세계관이 변경되는 만큼 지도 역시 맞추어 함께 변경된다. 또 원작을 개발하면서 조금 아쉽게 느껴진 부분을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개선해 선보이는 만큼 지형 역시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게임 내 염색 시스템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모바일에서는 무엇이 다른가?
유저들이 원하는 시스템인 만큼 당연히 들어갈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재미있게 보여줄지를 고민중이다. 염색을 하는 과정 자체도 재미있었으면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실험 중이다. 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으며 런칭전까지 다듬어 볼 것이다. 

 

게임의 BM을 궁금해하는 유저들도 많은데 방향성이 정해졌는지 궁금하다
아직 BM을 논할 정도의 단계는 아니다.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그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전투 시스템을 보면 6개의 버튼으로 한정된 전투를 했다. 추후 나중에 많은 스킬이 추가되더라도 6개의 스킬만 사용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전의 전투의 방식이 바뀌는지 궁금하다
전투에서 등장하는 스킬 버튼은 6개로 고정이다. 이 스킬들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하다. 단순히 스킬을 누르는게 아니라 클래스마다 스킬의 매커니즘이 전부 다르다. 힐러의 경우 첫번쨰 스킬이 적의 체력을 깍기도 하지만 아군을 치료하기도 하는데 각 스킬이 모드에 따라서 변하던가 독립적인 조작 방식을 갖는다. 여기서 오는 선택의 재미를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레벨업을 하게 되면 3가지의 성장 방향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실수로 인해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될 경우 룰백이 가능한가?
레벨업 카드의 경우 쉽게 다시 뽑을 수 있다. 약간 스킬 포인트를 나누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만약 내가 잘못 뽑았다면 과거로 돌아가 다시 선택할 수 있다. 

 

스킬을 배우면 기존 스킬은 어떻게 쓰는가? 이전 클래스로 전직을 해서 써야 되는 구조인지 궁금하다
지금 현재 개발 버전으로만 이야기 한다면 스킬 하나하나를 위치를 바꾸거나 교체한다거나 하는 구조를 갖고 있지는 않다. 각 스킬의 디자인과 성능을 바꾸는 스킬 모딩 시스템을 투입할 예정이다. 

 


 

하우징 콘텐츠를 준비중인가? 
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으며 프로토타입 단계다. 유저들이 하우징 콘텐츠에 대한 니즈가 있다면 관련 시스템을 계속 추가할 예정이다.

 

제너레이션 스토리를 이미 알고 있는 유저들에게는 신선함을 주기 힘들 것 같은데 이러한 유저들에게 어떠한 재미를 줄 것인가?
앞서 말했듯 G3까지는 조금씩 변하지만 큰 줄기는 변하지 않는 방향으로 전개가 되지만 G3이후부터는 기존과는 다른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다. 물론 유저들에게 호평 받은 스토리텔링의 방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혹평을 받은 부분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원작의 경우 명확한 엔드 콘텐츠가 존재하지 않았는데 마비노기 모바일의 엔드 콘텐츠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여러가지 콘텐츠가 준비되고 있지만 다수의 유저가 참여하는 레이드가 엔드 콘텐츠가 될 것이다. 

 

생산계 스킬들이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또 원작과 변경된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변경됐는지 궁금하다 
전투계 스킬 뿐만 아니라 생산계 스킬들도 준비가 되어 있고 마비노기 모바일을 개발하면서 모바일에 맞게 시스템을 개선했다. 지금 시연버전에서도 많은 부분이 구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직접적으로 즐겨보지는 못하게 막아 뒀는데 출시 시점에서는 더 많은 것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장비 수리나 인챈트 등은 원작은 많은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모바일 버전에서도 동일한 컨셉을 유지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수리 시스템에는 확률이 없다. 더 이상 퍼거스의 손은 미끄러지지 않을 것이다. 아이템 시스템의 경우도 원작과는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부분은 없다. 

 

아이템의 상세정보를 확인하면 QR코드가 삽입돼 있는데 이 QR코드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외부의 유저들이 쉽게 해당 아이템의 정보를 알 수 있게 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관련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마비노기의 레이드 시스템은 기존 모바일게임의 레이드 시스템과 무엇이 다른지, 또 마비노기 모바일의 특징인 만남 시스템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궁금하다
모바일 환경에서의 레이드는 굉장히 도전적이다. 레이드가 주는 재미는 분명히 있지만 캐주얼한 콘텐츠는 아니기에 가능한 많은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중이다. 너무 스트레스를 주면 안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쉬우면 성취감이 결여되는 만큼 중간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개개인의 역할을 충실히 진행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구성하고 있으며 나의 실수로 인해 레이드 전체가 실패해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최대한 조절하고 있다. 

 


 

많은 부분에서 시스템이 다듬어진 것이 눈에 띄지만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보인다. 2023년 출시가 목표인데 예정데로 출시가 될지 우려된다는 시각도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내년 출시는 내부의 목표다. 개발자의 입장에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좀 더 시간을 쓰고 싶지만 우리 내부의 욕심 때문에 많은 분들이 더 기다리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2023년 중에는 출시할 예정이다. 

 

마비노기의 경우 80~90년대의 유저들에게는 추억이지만 현재의 젊은 세대에게는 잘 알려진 IP가 아닌데 이들을 위해 어떤 게임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가?
개인적으로 모바일게임 플랫폼에서 마비노기 PC판 역할을 하는 게임이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모르는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MMORPG의 참 재미를 모바일에서는 많이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마비노기 모바일이 PC버전의 마비노기가 가지고 있던 MMORPG 감성들을 새로운 세대들에게 느낄 수 있게 하는 그런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 

 

게임을 기다리는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게임에 대한 변한 없는 관심에 감사드린다. 원작이 오랜 시간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인 만큼 우리는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저들의 기대와 사랑에 부응할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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